우리나라 미래를 논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내용이 바로 저출산이다. 저출산과 함께 따라오는 문제인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을 낮추고 노인복지 부담이 커져 결국 국가 경쟁력 저하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제도가 도입되고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국내에 있는 한 외국계 기업에서 육아응원수당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글에서는 육아응원수당이 무엇이고 어느 기업에 우선적으로 도입되는지, 과연 저출산 해결 효과가 있을지 정리해 봤다.
육아응원수당은 같은 부서 동료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부서인원에 따라 근무하는 동료에게 추가로 수당이 지급되는 제도이다.
공무원이 육아휴직 사용 시 기간제 등의 임시직으로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지만, 사기업은 비용 문제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화 문제 등으로 휴직자의 빈자리를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느 부서원 중 한 명이 육아휴직에 들어갈 경우, 같은 부서의 다른 동료가 가지는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육아휴직에 들어간 사람은 자신의 빈자리를 동료들이 힘들게 채우고 있다는 부담감에 온전히 육아에 전념하기 힘들고, 회사에 남은 동료들도 육아휴직한 동료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스트레스와 격무에 시달려 결과적으로 팀의 케미와 행복도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육아응원수당은 육아휴직자가 동료들에게 가지는 마음의 짐을 덜고, 동료들은 추가적인 노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음으로써 휴직자와 동료가 서로 윈윈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육아응원수당을 도입한 외국계 기업은 일본에 본사를 둔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한국지점이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은 미쓰이스미토모 보험그룹 내에 있는 회사이다. MS&AD로 불리며 2013년 기준 일본 보험시장 점유율 33%인 일본 최대의 손해보험사이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의 일본 본사도 한국지점에 앞서 육아응원수당을 도입해서 화제가 되었다. 수당의 금액은 소속부서 규모기준 인원 등에 따라 달라진다.
소속 팀원 별 구체적인 수당 액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여성의 출산전후휴가 사용 시
육아휴직 사용 시
육아응원수당에 대해 알아봤다. 이런 제도들을 보면 확실히 사람들이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기업이나 정부도 변죽만 울리는 대책이 아닌,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저출산 대책들을 내어놓기를 바라본다. '저출산 해결에 돈이 전부가 아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일단 제대로 된 액수의 돈부터 먼저 줘보고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후, 지속성을 결정하는 방안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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