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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노선별 최고 혼잡구간 및 혼잡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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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h Follower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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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다. 지하철은 대규모 인원을 신속 정확하게 원하는 목적지로 옮겨줄 수 있기 때문에 대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문제는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에는 너나나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몰린다는 것이다. 지하철에 사람이 얼마나 타있는지 나타낸 수치를 지하철 혼잡도라고 한다. 지하철 혼잡도가 높을수록 지옥철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수도권 지하철 각 노선별 최고 혼잡 구간을 정리해봤다.

 

 

지하철 혼잡도의 정의

지하철 혼잡도별 특징은 아래와 같다. 여유는 80% 이하, 보통은 80~130%, 주의는 130~150%, 혼잡은 150% 이상을 의미한다.

상황에 따른 지하철 혼잡도 수치는 아래와 같다.

 

  • 34% - 서있는 사람 없이 좌석에 모두 앉음

 

  • 100% - 서울 중전철 기준, 한 칸에 160명 정도 탑승 

혼잡도 100%인 상황이 의자에 다 앉은 상황이 아니고 생각보다 사람이 꽤나 차 있는 혼잡도라는게 지하철 혼잡도 이해의 핵심이다.

 

  • 125% - 이동시 다소 부딪힐 정도

 

  • 140% - 출입문 주변 혼잡, 이동시 어깨 부딪힘

 

  • 200% 이상 - 밀착되고 숨이 막히는 수준

 

수도권 지하철 노선별 혼잡도 최고 구간

지하철 혼잡도는 역간 승하차 인원 통계를 바탕으로 측정한 자료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직접 열차 안의 사람 수를 세어서 측정한 게 아님). 아래 자료는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도 자료라서 지하철 이용 승객이 20~30% 감소되었을 당시 측정된 자료이기 때문에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아래 수치보다는 혼잡도가 훨씬 더 높을 것이라 느낄 것이다. 대부분 일상 회복이 완료된 2022년의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인 2019년의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리라 보인다. 아래 수치에서 20% 정도 가산하면 현재 혼잡도가 나올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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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9호선

  • 1호선 - 구일 → 구로 일반열차 135%
  • 2호선 - 방배 → 서초 149%
  • 3호선 - 무악재 → 독립문 140%
  • 4호선 - 한성대 입구 → 혜화 150%
  • 5호선 - 길동 → 강동 132% 
  • 6호선 - 망원 → 합정 95%
  • 7호선 - 중곡 → 군자 127%
  • 8호선 - 강동구청 → 몽촌토성 134%
  • 9호선 - 노량진 → 동작 급행열차 185%

서울 지하철 1~9호선의 혼잡도를 살펴보면 9호선 > 4호선 > 2호선의 순서로 혼잡도가 나타난다. 9호선의 악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21년이 코로나 시국이었음에도 최대 혼잡도가 185%가 나왔다는 게 더 놀랍다. 9호선은 급행열차가 6량으로 증가한 이후 조금 혼잡도가 줄었으나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하며 의미가 없어졌고 내년도에 대곡소사선 개통 후 부천, 고양시민들까지 9호선을 이용하게 되어 혼잡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쪽 구석에 박혀있어 비중이 없어 보이는 노선인 8호선의 혼잡도가 의외로 높은 편이라는 게 놀랍다. 5호선은 독특하게 2019년 대비 2021년에 혼잡도가 증가한 노선인데 2020년 하남구간이 개통되어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1~9호선의 최고 혼잡도를 순위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9호선 > 4호선 > 2호선 > 1호선 > 8호선 > 3호선 > 5호선 > 7호선 > 6호선

 

수도권 경전철

  • 김포골드라인 - 고촌 → 김포공항 241%. 
  • 우이신설선 - 정릉 → 성신여대입구 125%
  • 의정부경전철 - 동오 → 의정부중앙 48%
  • 용인에버라인 - 기흥 → 강남대 40%

김포골드라인은 전국 지하철 중 최고의 혼잡도를 자랑하는 노선이다. 애초에 수요 대비 너무 적게(2량 경전철) 지어진게 높은 혼잡도의 가장 큰 원인이다. 김포골드라인 2량 열차의 혼잡도 100% 탑승인원은 172명인데 이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혼잡도 100% 1량 탑승인원인 160명과 큰 차이가 없다. 쉽게 말해서 김포 경전철은 서울 지하철 크기의 전동차 1량이 다니고 있는 노선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김포골드라인은 출근 시 대부분 승객들의 목적지가 종착역인 김포공항인점,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크게 집중된다는 점이 혼잡도를 높이고 있다.

김포골드라인과 다르게 다른 경전철들은 혼잡도가 높지 않다. 특히 의정부나 용인은... 출퇴근 시간에도 앉아갈 수 있을 정도의 혼잡도다.

 

수도권 광역철도

  • 공항철도 - 계양 → 김포공항 181%
  • 경의중앙선 - 행신 → 강매 111%
  • 수인분당선 - 강남구청 → 선정릉 143%
  • 경춘선 - 망우 → 상봉 139%
  • 경강선 - 판교 → 이매 112%
  • 신분당선 - 정자 → 판교 108%

수도권 광역철도 노선의 혼잡도 중에서는 공항철도 노선의 혼잡도가 가장 높았다. 공항철도는 인천 서구와 서울을 가장 빠르게 이어주는 교통수단으로 많은 인천 시민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 이용하는 노선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에 상당히 혼잡한 모습을 보인다. 수인분당선 강남 지역도 강남의 종축 이동수요를 감당하느라 혼잡도가 높게 나타났다. 신분당선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의 혼잡도 통계 차이가 큰 노선인데 주요 수요지인 판교에 자리한 회사들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원격근무를 많이 한 것이 그 이유로 것으로 추측된다(개인의 경험상 지금은 절대 108%가 아니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 인천 1호선 - 예술회관 → 인천시청 80%
  • 인천 2호선 - 주안 → 주안국가산단 126%

인천 지하철은 2호선이 경전철로 설계되어 1호선보다 더 혼잡한 편이다. 다행히 인천 지하철은 김포골드라인과 다르게 2량을 4량까지 늘릴 수 있게 설계를 해놓아서 4량으로 확장해 운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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