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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교권 침해 사례들과 미국 학교의 생활지도 매뉴얼

학교 일기/교육 이슈

by Path Follower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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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선생님 자살사건 이후 그동안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제기해 왔던 극성 민원이나 요구 등이 언론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모가 해야 하는 것을 교사에게 맡기는 경우, 자신의 아이만 챙겨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협박하는 경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경우 등 별의별 내용들이 다 들어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교권 침해 사례와, 교권 침해 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 평가받는 미국 학교의 생활지도 매뉴얼에 대해 정리해본다. 

 

 

교권 침해 실제 사례

  • 우리 아이 아프니까 점심 먹고 약 먹여주세요.
  • 우리 아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세요.
  • 선생님은 애가 없어서 잘 모르시겠네요.
  • 선생님 결혼하셨어요? 저희 애 졸업할때까지 결혼하지 마세요.
  • 우리 애 OO이랑 다른 반 되게 해 주세요.
  • 선생님 저는 무기가 많아요.
  • 아이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
  • 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하니 학교 중앙 현관으로 마중 나와주세요.
  • (전화를 받지 않는 교사에게) "전화하실래요 내일 제가 교장실로 갈까요?"
  • 채점한 동그라미 모양이 성의가 없으시네요.
  • 생일 축하 안 해줘서 아이가 섭섭해해요.
  • (아이 가방에 샴푸를 넣어 보내며) 아이 머리 좀 감겨주세요.
  • 너 맞을래?
  • 임신하실 생각은 아니시죠?
  • 돈 빌려주세요.
  • 선생님, 올해 나이가?
  • 아이 출석번호가 4번인데 바꿔주세요.
  • 우리 아이 개인과외 해주세요. 50만 원씩 드릴게요.

 

위의 예시는 교사들이 교권 침해 사례라며 적어서 교사노조에 제출한 사례이다. 정말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어메이징 하고 판타스틱한 일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목받는 게 미국식 학교 모델이다. 미국식 학교는 문제 학생과 학부모 민원을 어떻게 다루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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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의 생활지도 매뉴얼

1. 학부모 연락과 상담

  • 교사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음
  • 반드시 사전 약속 후에 학교 방문이 이루어짐

 

2. 문제 학생 관리 방법

  • 문제 발생 시 단계적으로 교실 내에서 분리, 교실 밖으로 분리, 학생주임에게 지도, 교장실로 분리 절차가 이루어짐
  • 반성문 쓰고 친구에게 사과하기(교정되지 않으면 교장실로)
  • 금쪽이의 경우 전담 선생님 배정 후 별도의 장소에서 따로 수업
  • 학교에서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교장이 학부모 소환
  • 기준 이상 규정 위반 시 정학처리
  • 학교에 경찰이 상주하여 물리적 다툼 시 학교 경찰이 제재
  • 학부모가 아이의 문제행동을 제대로 교정하지 않을 시 학부모를 방임으로 고발 가능
  • 학부모는 학교의 의학적 권장사항을 이행해야 함
  • 문제 학생 다른 반으로 재배치 가능

 

3. 학부모 민원 처리

  • 담임교사에게 이메일로 문의 가능
  • 기타 방법으로 담임선생님과 연락 불가능

 

4. 교권 보호

  • 학생이 물리적으로 교사를 위협하는 경우 교사가 전근 요청 가능
  • 학생은 형사고발 대상이 되며 유죄 확정 시 학교 접근금지 됨

 

 

참고 자료

아래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는학기 초 미국에서 가정으로 발송되는 가정통신문 내용과 미국학교의 학생 관리 원칙이다. 학교와 교사의 책임보다는 부모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교육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아이를 키우는 건 결국엔 부모의 역할이다. 교사는 그 과정에서 잠시 거쳐가는, 도와주는 조력자에 불과하다. 아이를 낳는 것도, 키우는 것도, 끝까지 책임지는 것도 결국 부모다. 교사의 역할은 1년 간의 가르침이지 아이에 대한 무한한 책임과 봉사가 아니다.

부모의 책임을 강조하는 미국의 가정통신문

 

미국 학교가 문제 학생에게 하는 조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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