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 없이 컴퓨터에 있는 개인정보 삭제하는 방법(ft. 윈도우 계정 활용하기)

 

교사에게 2월은 바쁜 달이다. 기존 학년을 마무리 하면서 새로운 학년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초등학교 담임 교사의 경우 1년간 사용했던 교실을 옮겨야하는 업무가 추가된다. 온갖 짐들을 옮기는 것도 일인데, 교실에서 사용한 데스크탑 컴퓨터에 담긴 자료를 백업하고 포맷하는 것도 번거롭지만 꼭 해야하는 일이다(중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데스크탑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을 옮길 때 굳이 포맷을 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포맷 없이 개인정보 삭제 방법 - 삭제되는 파일과 남아있는 파일

교실 이사 시 포맷 없이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방법은 로그오프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며 아래와 같은 자료들이 모두 삭제된다.

 

• 바탕화면에 있는 파일
• 다운로드, 동영상, 문서, 사진, 음악 폴더에 있는 파일
• 업무포털, 나이스,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
• 크롬, 엣지 등 인터넷 브라우저 계정 정보, 로그인 기록, 아이디, 검색기록, 이용기록, 쿠키 등
• 카카오톡 로그인, 대화기록, 다운로드 파일

 

단, 포맷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한 프로그램(오피스, 한글, 카카오톡 등)이나 다운로드 후 따로 옮겨놓은 파일들, 파티션 드라이브에 저장해 놓은 파일 등은 그대로 남아있는다.

 

 

포맷 없이 개인정보 삭제 방법 - 윈도우 계정 삭제 기능 활용하기

포맷 없이 컴퓨터에 있는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원리는 사용한 윈도우 계정을 삭제하는 것이다. 윈도우는 로그인한 계정을 기반으로 각종 다운로드 파일과 쿠키, 개인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계정 자체를 삭제하면 관련 정보가 사라지게 된다. 새로운 윈도우 계정을 만들고, 기존 윈도우 계정을 삭제하면 포맷 없이도 개인정보를 컴퓨터에서 없앨 수 있게 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설정에서 '기타 사용자'를 검색한다.

검색한 후 '계정 추가' 버튼을 클릭한다.

포맷 없이 컴퓨터에서 개인정보 삭제하는 방법 - 기타 사용자에서 계정 추가하기

 

 

2.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 '이 사람의 로그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를 클릭한다.

 

 

3. '자세한 정보'를 읽고 동의 버튼을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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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를 반드시 눌러야 '동의' 버튼이 활성화 된다.

 

 

4. 윈도우에 새로운 계정을 만든다.

'Microsoft 계정 없이 사용자 추가' 버튼을 눌러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윈도우에 새로운 사용자를 추가 시킨다.

포맷 없이 컴퓨터에서 개인정보 삭제하는 방법 - 새로운 윈도우 계정 만들기

 

 

5. 새로운 계정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한다.

'게스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계정 유형 변경을 클릭한다.

 

 

6. 계정 유형을 표준 사용자에서 '관리자'로 변경해준다.

 

 

7. 기존 윈도우 계정에서 로그아웃 한다.

윈도우 시작 메뉴 버튼을 클릭하고, 로그인 된 계정을 클릭하고, 로그아웃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8. 새로 만든 윈도우 계정으로 윈도우에 로그인한다.

로그아웃 직후 기존 윈도우 계정과 새로 만든 윈도우 계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새로 만든 윈도우 계정을 선택하면 새로운 윈도우 계정에 대한 몇 가지 셋팅이 이루어진다. 

셋팅이 끝나면 기존 인터페이스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인터페이스와 아무 것도 없는 바탕화면이 나타난다.

포맷 없이 컴퓨터에서 개인정보 삭제하는 방법 - 새로 만든 계정으로 윈도우 로그인 하기

 

포맷 없이 컴퓨터에서 개인정보 삭제하는 방법 - 새로운 계정 설정하기

 

 

9. 기존 윈도우 계정을 '제거' 버튼을 눌러 삭제한다.

아까 들어갔던 설정에서 '기타 사용자' 메뉴에서 기존 계정을 '제거' 버튼을 눌러서 삭제한다.

포맷 없이 컴퓨터에서 개인정보 삭제하는 방법

 

 

10.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 계정이 삭제되면서 관련된 개인정보와 파일들이 삭제되게 된다.

백업을 미리 하지 않았다면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반드시 미리 백업을 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