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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자동차 브랜드별 국내 차량 판매 순위 및 가장 많이 팔린 차 Top10

생활/자동차

by Path Follower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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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산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 실적은 정말 좋았다. 현대차그룹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현대차 175조, 기아차 100조). 이번 글에서는 현대차그룹에서 어떤 차들이 많이 팔려서 위와 같은 매출 수익을 낼 수 있었는지 확인해 본다. 2024년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와 가장 많이 팔린 차 목록은 다음과 같다.

 

 

2024년 자동차 브랜드별 국내 차량 판매 순위

과거에도 그랬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반독점 상태이다. IMF 이전에는 기아, 대우, 쌍용, 삼성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경쟁하는 시장이었지만 IMF 이후 현대기아차의 반독점 상태로 바뀌었고 이 구도는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도 당연하게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거두었다. 2024년 기준 두 회사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을 더하면 전체 판매량의 78% 수준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궁금한 건 사실 1, 2위가 아니고 3위부터의 판매량 순위이다.

 

  • 1위: 현대차(70만 5,319대, 44.7%)
  • 2위: 기아(54만 1,742대, 34.3%)
  • 3위: BMW(7만 3,754대, 4.7%)
  • 4위: 벤츠(6만 6,000대)
  • 5위: KG모빌리티(4만 7,046대)
  • 6위: 르노코리아(3만 9,816대)
  • 7위: 테슬라(2만 9,750대)
  • 8위: 한국GM(2만 4,824대)
  • 9위: 볼보(1만 5,051대)
  • 10위: 렉서스(1만 3,96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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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24년 수입차 판매량은 총 26만 3,288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6.7%였다. 이는 최근 5년간 수입차 판매량 중 최소 수치다. 수입차 판매량의 감소는 우리나라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출처 - 오토뷰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판매량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아우디는 '벤비아'로 불리면서 독3사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불리기도 했는데 최근 위상이 많이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 최근 국내 판매량 감소가 심각하다

 

 

2024년 국내 자동차 모델별 판매량 Top10

그럼 2024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모델은 무엇일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공식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의 쏘렌토였다. 쏘렌토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가히 국민차라 할만하다. 쏘렌토의 뒤를 이어 2024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모델 10개를 알아본다.

 

  • 1위: 쏘렌토(기아, 9만 4,538대)
  • 2위: 카니발(기아, 8만 2,748대)
  • 3위: 싼타페(현대, 7만 7,161대)
  • 4위: 스포티지(기아, 7만 4,255대)
  • 5위: 그랜저(현대, 7만 1,656대)
  • 6위: 셀토스(기아, 6만 1,897대)
  • 7위: 쏘나타(현대, 5만 7,665대)
  • 8위: 아반떼(현대, 5만 6,890대)
  • 9위: 투싼(현대, 5만 5,257대)
  • 10위: 레이(기아, 4만 8,991대)

 

판매량 상위 10개 자동차 모델 중 현대차가 5대, 기아가 5대로 사이좋게 5:5로 시장을 양분했다. 기아는 레이를 제외하고 모두 SUV 모델이 판매량 상위를 차지했고, 반대로 현대는 싼타페와 투싼을 제외하면 모두 세단 모델이 판매량 상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산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SUV 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모습인데 기아가 이에 대한 수혜를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참고로 2024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벤츠 E-Class로 2만 5,664대였다. 뒤이어 BMW 5 Series, 테슬라의 모델Y, 테슬라의 모델3가 차지했다. 썩어도 준치라고 '짱츠'라고 불리면서 조롱 받고 있지만 벤츠의 위상과 클래스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가 판매량 3위와 4위를 차지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수입차 판매량 1위: E-Class(벤츠, 2만 5,664대)
  • 수입차 판매량 2위: 5 Series(BMW, 2만 649대)
  • 수입차 판매량 3위: Model Y(테슬라, 2만 649대)
  • 수입차 판매량 4위: Model 3(테슬라, 2만 649대)

 

 

2025년 자동차 판매량 변수와 전망

2025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칠만한 변수는 크게 3가지 이다.

 

1. 르노코리아의 그랑콜레오스 출시

2024년에 출시한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의 기세가 무섭다. 2024년에 체결된 누적 계약이 3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에 르노코리아에서 국내에 판매한 총 자동차 수가 4만 여대 밖에 되지 않는데 올해는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덕에 이보다 더 많은 차량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급부로 쏘렌토와 싼타페는 2025년에는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2. 풀체인지 팰리세이드 출시

그랑 콜레오스 못지 않게 현대의 풀체인지 펠리세이드도 국내 SUV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풀체인지 펠리세이드는 편리한 옵션과 수려한 디자인으로 SUV 구매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큰 크기와 비싼 가격 등이 변수겠지만 풀체인지 팰리세이드는 쏘렌토와 카니발, 싼타페 판매량의 상당 수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 팰리세이드

 

 

3. BYD의 아토3 및 중국 전기차의 공습

BYD는 국내에 전기차 출시를 공식화했다. 아토3를 필두로 향후 2~3종의 추가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토3의 가격은 보조금을 포함하면 2,000만 원 후반대이다. 비슷한 급인 기아 전기차인 EV3 스탠다드의 가격이 4,000만 원 내외(옵션 포함 시 4,500만 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가 매우 크다. 중국의 전기차 기술력이 수준급이기 때문에 단순히 중국차라는 이유만으로 아토3를 무시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아토3의 판매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현대나 기아의 전기차 가격도 변할 가능성이 크다. 아토3의 판매량이 예상 외로 많다면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을 촉진 시키면서 소비자 효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23 - [생활/자동차] - BYD 아토3와 기아 EV3 비교 - 크기, 배터리, 가격, 옵션 분석(ft. 아토3 성공 가능성)

 

BYD 아토3와 기아 EV3 비교 - 크기, 배터리, 가격, 옵션 분석(ft. 아토3 성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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