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새로나온 삼각김밥 라인업인 '집밥' 라인업 중 장조림삼각을 먹어봤다. '집밥'은 집반찬으로 만든 삼각김밥 컨셉을 가진 상품이다. 집반찬으로 자주 먹는 진미채, 멸치고추볶음, 장조림 3가지 종류가 출시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장조림을 컨셉으로 한 CU 집밥 장조림삼각의 맛과 영양소, 먹어보고 느낀 점을 간단하게 남겨본다.
- 1,300원
- 100g
- 156kcal
- 비지에프푸드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20%도 안 될 정도로 낮다. 삼각김밥 치고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포화지방 함량도 낮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단백질 함량은 높아서 영양소적으로는 밸런스가 좋은 삼각김밥이다. 단, 장조림과 함께 들어있는 계란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는 다른 삼각김밥에 비해 다소 높다.
제조사도 일반적인 하청이 아니고 CU에서 직접 운영하는 회사인 비지에프푸드라서 조금 더 믿음이 간다. 자기들 편의점에 납품할 식품을 자기들이 만드니 아무래도 더 위생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U 집밥 장조림삼각은 우선 밥이 독특하다. 일반적인 흰밥이 아니고 약간 노란색 밥을 사용했다. 집반찬으로 장조림과 함께 먹는 버터간장밥 컨셉으로 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삼각김밥 성분표를 보면 '버터간장소스'가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장조림에 쓰인 고기는 나름 국산 돼지고기이다. 돼지고기도 11%나 들어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내용물 토핑이 많았다. CU 집밥 장조림삼각에는 돼지고기 11%, 계란 6%가 들어있는데 쌀이 약 30%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쌀의 3분의 2가 내용물 토핑으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김은 두꺼운 김이 사용되어서 씹는 맛이 있었고, 맛소금은 많이 뿌려져 있었지만 기름은 많이 발라져있지 않아 손을 잡고 먹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장조림 고기는 다소 퍽퍽하고 질긴 느낌이었지만, 양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부드러운 버터간장밥이 텁텁한 장조림의 느낌을 감싸주었다.
가격이 1,300원으로 다소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영양소적으로도, 맛으로도 좋고 내용물 토핑도 많아서 매대에 있다면 앞으로 자주 구매해서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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