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피스365를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365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액셀, 파워포이트, 워드 등) 구독 서비스이다. 계정 하나로 5개 기기까지 오피스와 클라우드(원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어서 개인용 pc와 노트북에 잘 사용해왔었다(클라우드는 비지니스 계정이라 용량도 1TB까지 제공). 만약 개인적으로 오피스 365를 사용해야 한다면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교육청의 지원 덕분에 상당한 비용을 아끼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과거에 운영되었던 www.o365edu.net과 최근에 개설된 http://o365.sen.go.kr이 이 동시 운영되고 있다가 이번에 o365sen.go.kr 한 곳으로 통합된다는 공문이 왔다.
공문에서는 분명 '재안내'라고 되어있는데 아무리 문서대장을 찾아봐도 기존에 안내된 내용이 없다...
무엇보다 황당한건 서비스 종료 일자가 2022년 12월 31일까지라는 점이다. 학교로 공문이 12월 21일날 도착했으니 불과 10일 전에 안내가 된 것이다. 많은 학교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방학을 한다고 가정하면, 실제적으로 조치를 할 수 있는 날짜는 2~3일에 불과하다.
만약 o365sen.net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10일 이내에 공문을 확인하지 못해서 따로 백업조치를 하지 않는한,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는 자료가 모두 날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내용이니 재안내를 한 것이었겠지만, 그럼에도 홍보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o365sen.net 계정을 사용하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 공문을 확인한게 천만 다행이다. 지금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는 모든 자료를 다운로드 중이다. 공문 내용대로 다시 o365sen.go.kr로 가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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