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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여행 돈까스 맛집 - 라온 돈까스(맛, 가격, 주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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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를 다녀왔다. 태백은 700m 고원지대에 있는 도시로 과거 석탄으로 유명했던 도시이다. 고지대라 그런지 도착하니 서울과 공기 자체가 달랐다. 낮임에도 햇빛만 피하면 서늘한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시원했다.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태백에서의 첫 일정은 점심을 먹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3시간이나 걸리는 지역이다보니 도착하니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있었다. 차를 타고 태백 시가지를 둘러보다가 깔끔해보이는 돈까스 가게가 눈에 들어와서 먹어봤다. 이번 글의 주인공인 '라온돈까스'다.

 

※ 아무런 지원을 받지 않은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라온 돈까스 - 주차

라온 돈까스 가게 앞에는 공영3주차장이 있다. 평행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주차선에 맞게 주차하면 관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와이퍼에 입차시간이 적힌 종이를 꼽아 놓으신다. 나갈 때 종이를 들고 주차 관리하시는 분에게 주차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10분에 2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다. 1시간정도 주차하고 1,100원의 요금이 나왔는데 100원은 깎아주셨다. 단, 카드 결제는 불가능했다. 지방에는 차 댈 곳이 많은 줄 알았는데 지방도 시내에는 주차할 곳이 부족해보였다. 

라온돈까스 전경

 

라온 돈까스 - 맛

라온돈가스돈까스와 치킨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돈까스를 먹고 싶어 왔기 때문에 돈까스를 시켰다. 왕돈까스, 작은돈까스, 치킨까스, 치즈돈까스, 우동 등의 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왕돈까스와 작은돈까스 1개, 우동을 추가로 주문했다. 33개월 아들까지 3명이 왔는데 메뉴 3개는 시켜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옳았다. 남김 없이 다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양이 적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돈까스만 먹었으면 아쉬울 뻔했다. 사장님께서 아기가 있는 걸 보고 돈까스를 주실 때 소스를 어떻게 할 건지 먼저 물어봐주셔서 감사했다. 사장님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라온돈까스 - 우동
라온돈까스 - 왕돈까스(10,000원)와 작은돈까스(8,000원)

 

돈까스의 맛은 훌륭했다. 바로 튀긴 돈까스라 따뜻했고 바삭바삭했다. 소스도 느끼하거나 달지 않은, 너무 묽지도 않은 적당한 맛과 상태였다. 같이 나온 양배추 샐러드와 밥도 아주 푸짐했다. 왕돈까스는 성인 얼굴만한 크기였고, 작은돈까스도 아이 한 명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우동은 맛도 맛이었지만 가격이 착했다. 우선 5,000원에 우동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국물은 뜨거우면서 시원했다. 면발이 조금 짧게 나와서 먹기 어려웠다는 점을 빼면 우동도 만족스러웠다.

 

3명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고 지불한 비용은 23,000원이었다. 서울에서 이 가격으로 3명이 배불리 먹기는 쉽지 않다. 여행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외식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라온 돈까스와 황지공원

돈까스를 맛있게 먹고 가게를 나오니, 라온 돈까스 가게 바로 앞에 황지 연못과 황지공원이 있었다. 황지연못은 낙동강이 발원하는 곳으로 알려진 연못이다. 황지공원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있고 음악에 맞춰 가동되는 분수도 있다. 오후에 방문한 황지공원에는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보였다. 시원한 물에 발도 담궈보고, 잘 조성된 공원에서 산책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적어도 황지공원 주변은 태백이 인구가 줄어 쇠락 중인 대표 도시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평화로운 풍경과 분위기였다. 돈까스 맛도 좋았지만 이날 느낀 공원의 분위기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황지공원 음악분수
황지공원 황지 연못
황지공원 부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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