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창틀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설치하는 방법

신축 아파트나 신축 빌라에 사는 사람은 샷시틀이 나무로 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과거 구축에 살아봤던 경험이 있는 30대 이상이라면 모를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 모를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 살던 집 이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와서 나무 창틀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가 사는 곳은 1기신도시 소형 구축 아파트인데, 실내 리모델링을 입주 이후 한 번도 하지 않은 집이다. 입주 당시부터 있었던 나무창틀을 보고 입틀막을 해야했지만 당시 매물이 없어서 그냥 계약했던 기억이 있다. 서론이 길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을 나무 창틀에도 달 수 있는 지 확인해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나무 창틀에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설치가 가능하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설치하는 방법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이전 세대 모델은 에어컨 고정 키트를 설치할 때 드라이버가 필요했고 과정도 복잡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셀프설치가 가능한데 꽤나 번거롭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세코 에어컨 설치 방법(구형 버전)

파세코 에어컨(구형) 설치 방법, 출처 - 유튜브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인버터 PASECO 사용 후기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인버터 PASECO PWA-3200WH 사용 후기(feat. 소음, E7에러, 에너지효율 환급 신청하

 

 

 

그런데 최근 출시한 신형 버전 키트는 드라이버 없이 키트에 달린 손으로 돌리는 나사로 창틀 고정과 에어컨 설치가 가능해졌다. 별다른 설명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바뀌어서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대신 가격도 올랐다는 건 함정).

 

 

나무 창틀에 파세코 에어컨 설치한 후기

오래된 구축집 나무 창틀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구형 모델(PWA-2250W)을 설치한 모습이다. 나무 창틀에도 단단하게 고정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호환성이 좋아서 다소 놀랐다.

 

 

나무 창틀에 어떻게 설치했는지 구석구석 한 군데씩 자세히 살펴본다.

먼저 우리집 나무 창틀 홈이 어떻게 나 있는지 살펴본다. 이전 집에서는 가장 바깥 창틀 홈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나무 창틀은 가장 바깥 홈이 너무 두꺼워서 브래킷이 들어가지를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한 칸 안 쪽에 있는 홈에 에어컨을 고정시켜야 했다.

파세코 에어컨 나무 창틀 설치 후기

 

 

다음은 창문형 에어컨 키트 윗부분을 확인해본다. 창문형 에어컨 설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윗부분 고정이다. 샷시와 에어컨 키트 상부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무거운 에어컨이 앞으로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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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창틀 샷시 홈에 브래킷을 끼워 나사로 고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나무지만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이 가능하다.  

 

 

다음은 창문형 에어컨 키트 아랫부분이다. 아랫부분은 윗부분에 비해 고정의 중요성이 다소 덜하다. 중력의 영향으로 자동적으로 고정이 어느정도 되기 때문이다. 창문 아랫부분은 나사를 샷시 홈에 고정시키지 않아도 조금 흔들림은 있지만 앞으로 쓰러지지는 않는다. 우리집 나무 창틀은 구조상 아랫부분은 나사로 고정이 불가능해서 나사 고정 없이 그냥 사용 중이다.

 

 

고정이 불가능한 이유는 우리집 나무 창틀이 아래와 같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도저히 나사를 돌릴 수가 없다.

 

다음은 측면 모습을 살펴본다.

구형이라 키트 주변이 고무로 되어 있다. 하단 연결 키트는 신형이라 고무보다 깔끔한 모헤어로 마무리 된 모습이다. 단, 하단 연결 키트에 달려있는 모헤어가 구형의 고무보다 길이가 짧아서 조금 뜨는 부분이 생겼다. 

 

 

정리

나무 창틀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설치는 가능하다.

혹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에어컨을 설치해서 여름을 시원하게 나시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