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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공원 가을 유아숲체험 후기(ft. 성남 유아숲체험 신청 방법)

육아 일기/좌충우돌 아빠의 육아휴직

by Path Follower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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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서는 성남산림복지포털을 통해 산림치유, 숲해설, 유아숲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산림복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서 진행된다. 산성공원, 판교공원, 위례공원 3곳에서 진행하는데 우리는 남한산성공원에서 진행하는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다녀와봤다. 남한산성공원 가을 유아숲체험에 다녀온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본다.

성남산림복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

 

 

성남시 유아숲체험 개요

  • 운영기간: 5월 ~ 11월
  • 참가비: 무료
  • 체험장소: 산성공원, 판교공원, 위례공원
  • 참여대상: 만 3세 ~ 6세(보호자 동반 필수)
  • 접수방법: 성남산림복지 홈페이지 접수

유아숲체험 < 예약하기 < 성남산림복지

 

유아숲체험 < 예약하기 < 성남산림복지

유아숲체험 예약하기 유아숲체험은 보호자 동반 프로그램입니다. 보호자가 동반하지않는 경우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취소는 프로그램 시행 3일 전까지 가능합니다.(당일 취소 및 상습 예약 불

epark.seongnam.go.kr

 

 

남한산성공원 유아숲체험 - 주차

남한산성공원은 현재 공사중이다. 원래 있던 주차장이 사라져서 주차부터 문제다. 다행히 옆에 있는 스포츠센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비는 10분에 500원, 한 시간에 3,000원 정도이다. 주차비를 아낄 수 있는 팁이 있다. 스포츠센터 1층에 있는 카페인 프라미스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적용된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5,500원 정도인데 2시간 주차비와 동일하니 어차피 내야 할 주차비로 커피를 마신다고 생각하고 카페에 들러 음료를 마시도록 하자.

남한산성 공원 입구 사진

 

2시간 주차 무료 혜택이 있는 카페 프라미스 모습

 

 

남한산성공원 유아숲체험

유아숲체험의 오전 프로그램 시작 시간은 10시 30분이었다. 모이는 장소는 약사사 입구였다. 공원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절 입구까지 한 5분은 걸어가야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유아숲체험 선생님들은 연두색 조끼를 입고 계신다. 신청자 이름을 말해서 출석 확인을 하고 아직 안 온 가족들을 기다리기 위해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좀 쉬었다.

산성공원 유아숲체험 안내 문자 내용

 


이번 숲체험을 신청한 가족은 15가족 정도였고, 선생님은 두 명이 계셨다. 두 분 모두 50대 이상의 여성 분이셨다. 각자를 닉네임으로 소개하셨는데 한 분은 요나(요술쟁이 나무)선생님, 다른 한 분은 수박 선생님이셨다. 팀을 나눠서 한 팀은 요나선생님이, 다른 한 팀은 수박 선생님이 지도해주셨다. 우리는 수박 선생님 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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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체험은 남한산성공원 안에서만 진행된다. 험한 산을 타거나 위험한 길을 가지는 않는다. 공원 내의 안전하고 깔끔한 산책로를 다니면서 체험을 했다. 가을 체험이어서 주로 나뭇잎, 단풍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았다. 처음 한 프로그램은 은행잎을 주어서 꽃다발을 만드는 활동이었다. 은행 열매가 없는 은행잎은 아름다웠다. 예쁜 것들로 10개를 추려서 꽃다발을 만들었다. 뒤에 쓸 일이 있으니 버리지 말고 가지고 오라고 해서 계속 챙겨갔다. 다음에는 공원 산책로에 떨어진 갈색, 주황색 단풍잎들을 모았다.

유아숲체험 모습

 


수박 선생님은 공원 산책로를 돌면서 공원에 있는 나무들에 대해 소개해주셨다. 도토리 나무인 참나무 설명도 듣고, 잎을 문지르면 달큰한 향이 나는 계수나무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새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잎에서 달달한 향이났던 계수나무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가 가져온 나뭇잎들로 나무를 꾸미는 활동이었다. 선생님이 준비해놓은 나무 도안에 우리가 가져온 나뭇잎을 돌려서 멋진 가을 나무를 만들었다.

가을 낙엽 구경하기
가을 나무 만들기

 


다음에 한 활동은 주워온 낙엽을 잘게 잘라서 풍선 폭죽에 넣고 빵~하고 날리는 활동이었다. 여러 색깔의 낙엽을 넣고 제대로 당기면 꽤나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다. 단, 풍선 폭죽을 당길 때 조심하지 않으면 엄지 손가락에 맞게 되는데 이게 꽤나 아프다. 힘이 약한 아이들은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공원에 쌓인 낙엽들을 비닐 봉지에 넣고 낙엽공을 만들어서 아이와 주고 받는 활동을 했다. 공을 잡을 때마다 봉지 안에서 낙엽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이렇게 낙엽을 가지고 신나게 놀고 좀 쉬다가 마지막 활동을 하러 이동했다.

남한산성공원 숲체험이 진행되는 유아숲 공원


마지막 활동은 민속 팽이 만들기 활동이었다. 공원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진행되었다. 선생님께서 주신 팽이 도안에 색연필로 예쁘게 색칠을 하고 조립해서 완성시키는 팽이었다. 49개월 아들은 열심히 색칠을 한다고 했는데 확실히 누나들의 꼼꼼한 터치와 색칠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해보였다(더 노력하는걸로). 그래도 나름 멋진 팽이를 만들어서 테이블 위에서 열심히 돌리고 놀았다.

팽이 만들기

 

 

정리

이렇게 모든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 숲체험 시간은 총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주차하고 숲체험 프로그램을 다 하고 빠르게 이동하면 2시간 주차 시간 안에 활동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올해 숲체험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으니 내년도 숲체험 프로그램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가 신청해봐야겠다.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선생님들의 질이 높고 프로그램 퀄리티도 좋아서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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