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뭘까? 2019년 조선일보에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다르면 11%로 등산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예전에 등산은 나이 먹은 중년들의 취미로 여겨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2030에서도 등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아침 등산로 근처의 지하철역에서 등산화를 신고 레깅스를 입은 젊은 등산객들을 만나는 게 일반적인 일이 되었다. 그러나 등산객이 많아지는 만큼 등산으로 인한 사고와 부상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등산 시 주의해야 할 점 10가지를 정리해봤다.
등산을 쉽게 생각하고 아무 준비나 장비 없이 무턱대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가벼운 동네 뒷산 정도라면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으나, 조금이라도 험한 산이나 높은 산을 가게 된다면 분명 문제가 생긴다. 등산 시 다른 건 다 놓고 가도 딱 하나 챙겨야 하는 게 있다면 바로 등산화일 것이다. 등산화는 일반 운동화와 달리 마찰력이 높아 산에서 미끄럼 사고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바위를 오르거나 내려올 때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등산화는 꼭 신기로 하자.
등산코스를 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올라온 곳으로 내려가는 방법과 올라온 곳과 다른 곳으로 내려가는 방법이다. 등산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올라온 곳(들머리)과 내려가는 곳(날머리)을 다르게 코스를 짠다. 등산하는 산과 등산로를 더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에 오르기 전 내가 오늘 가야 할 코스를 확실하게 정해놓고 가는 게 중요하다. 확실한 목적지가 있어야 길을 잃지 않는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산에 혼자 가는 사람들이 늘었다. 여러 번 올라본 산은 혼자 가는 게 괜찮을 수 있지만, 만약 처음 가는 산이 높고 험하기라도 하다면 동행을 구해보는 게 좋다. 요즘은 등산 카페나 소모임이 잘되어 있어 젊은 사람이라면 동행 구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 만약 혼자 가더라도 올라가는 사람 많은 시간대(오전 8시 ~ 10시)에 올라가면 조난의 위험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다. 정말 이건 한 번 경험해봐야 몸에서 이해가 된다.
여름철에 산에 오르기 시작할 때 날씨가 너무 덥다고 옷을 다 벗고 반팔이나 나시로 산을 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좋지 않다. 산 아래와 산 정상의 날씨는 다르기 때문이다. 아래는 맑아도 정상은 비오거나 흐린 경우가 많다. 설령 산 아래와 산 정상 모두 맑더라도 기온은 천지차이다. 평균적으로 100m씩 해발고도가 높아질 때마다 기온은 약 0.8도씩 떨어진다. 바람이 강해져 체감기온은 이보다 훨씬 더 내려간다. 땀이 난다고 반팔로 산을 올랐다가는 증발하는 땀 때문에 체온을 잃고 몸살에 걸리기 딱 좋다. 산에 오를 땐 산 정상의 날씨 변화에 대비해서 바람막이나 바지 등을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수분 소모가 심한 여름철에는 특히 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이 무겁다고 많이 챙기지 않고 산을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갈증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할만큼 위험한 요소이기 때문에 산에서 갈증에 빠지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충분한 물을 유지하는 건 등산의 필수 요소다. 배낭이 조금 무거워지더라도 물은 여유 있게 넉넉히 챙겨가자. 등산은 열량 소모가 심한 운동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열량을 채워주는 것도 필요하다. 무게는 적게 나가고 열량은 높은 바나나와 초콜릿 같은 간식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초봄에 흔히 하는 실수인데 지면에 눈이 모두 녹아 없는 걸 보고 아이젠을 챙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3~4월 초봄인 경우 산 정상은 앞에서 말했듯 기온이 낮아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다. 정상으로 갈수록, 북사면일수록 눈이나 얼음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기 때문에 아이젠 없이 산행하다가는 미끄러져 부상당할 위험이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올 때 무릎에 부하가 많이 걸려 무릎이 상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해주는게 무릎 보호대와 등산스틱이다. 산을 오래, 많이 타는 경우 이 두 아이템은 준비해서 다니는 게 무릎 건강에 좋다. 걸리적 거린다면 올라갈 때는 아니어도 내려올 때만큼 사용하도록 하자.
산을 다니다 보면 일행과 멀어지거나 잠시 딴생각을 하는 동안 길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길을 잃었다고 생각된다면 그 즉시 뒤로 돌아온 길을 되돌아가서 아는 곳을 찾는 게 좋다. 길을 잃은 상태로 계속 나아가다가는 정말 깊은 곳에 고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를 이용하자.
등산할 때 손에 등산스틱 이외의 물건을 쥐고 걷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 갑자기 넘어질 때 그나마 손을 바닥에 짚어야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데 손에 다른 물건이 있다면 반응이 느려져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놓친 물건이 등산로 아래로 굴러가면서 뒤에 따라오는 등산객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여름철 산에는 모기와 벌레들이 많다. 반팔을 입었을 경우 시원하기는 하지만 맨 피부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벌레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얇은 긴 옷을 입거나 반팔을 입되 팔토시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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