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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3, 윈도우11 설치 가능(업데이트) 여부 확인하기

생활

by Path Follower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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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서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 노트북이다. 대부분 태블릿이 iOS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어 사무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데 서피스는 태블릿임에도 운영체제로 윈도우가 깔려있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좋아 계속 쓰고 있다. 내가 쓰는 모델은 서피스 중에서도 초창기 모델에 속하는 서피스3이다. 서피스3는 2015년 3월에 출시되었다(더 높은 버전인 서피스 프로3가 오히려 2014년에 먼저 출시됨). 출시 당시 윈도우 8.1이 깔려있었으나 윈도우10 자동 업데이트가 지원되어 윈도우10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최근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하던 중 윈도우11 설치 가능 여부를 묻는 창이 나왔고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서피스3 윈도우11 설치 안 되는 이유

 

 

 

서피스3에 윈도우11이 안 깔리는 이유는 서피스3의 CPU인 Intel Atom x7-Z8700이 너무나도 성능이 낮은 CPU이기 때문이다. Atom은 그옛날 넷북 시절 쓰이던 CPU로 인텔 CPU 라인업에서 성능이 가장 낮은 제품이다. 사실 서피스3는 CPU도 성능이 떨어지지만 램(4GB)과 메모리(64GB)도 윈도우10이 돌아가는 게 신기할 정도로 낮다(그러나 이 정도 램과 메모리만으로도 윈도우11을 돌리는 게 가능하다는 게 함정). 지금도 윈도우 업데이트 한 번 할라 하면 기본 1시간은 걸릴 정도로 느리다.

 

 

결국 컴퓨터의 성능 문제(오직 CPU) 때문에 윈도우11이 깔리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윈도우XP 지원이 끝난 것처럼, 윈도우10 지원이 끝날 시점인 2025년 10월 14일이 내가 서피스3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시점이 될 듯싶다.

 

 

그럼에도 서피스3를 쓰는 이유

비록 윈도우11도 깔리지 않는 오래된 컴퓨터지만 그럼에도 서피스3를 계속 쓰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가볍게 쓰기 좋아서 사용 중이다.

 

1. 키보드 키감

키보드 타입커버로 타이핑하는 느낌이 매우 좋다. 키보드 표면에 코팅이 되어있는데 부드럽고 눌리는 압력이 내 손에 적합하다고 느껴진다. 특히나 뭔가를 옮겨 쓸 때 아무 생각 없이 딱딱 키보드 자판을 누를 때 느낌이 만족스럽다.

 

2. 소음

되려 CPU의 성능이 낮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이다. 성능이 좋지 않아 발열이 적고, 발열이 적으니 쿨링펜이 돌지 않는다. 아니 돌지 않는 게 아니고 서피스3에는 아예 쿨링펜 자체가 없다. 펜리스 태블릿이기 때문에 도서관 열람실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단 키보드는 입력 시 소음이 좀 있어서 타자는 못 침). 

 

3. 신제품 가격

서피스는 노트북을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획기적이고 편리한 제품이다. 그러나 단점이 하나 있으니 그만큼 비싸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이름값 때문인지 비슷한 성능의 레노버나 에이수스 제품보다 많이 비싸다. 그래서 새로운 서피스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가격만 보면 다시 마음이 들어간다.

 

4. 사용 목적

서피스3를 사용하는 목적이 글쓰기와 정보 검색이기 때문에 지금 성능으로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영상 시청은 이제 슬슬 문제가 오기 시작한다). 카페 가서 책 읽은 내용 정리하고 간단하게 정보 검색하는 용도로는 이만한 게 없다. 아이패드도 있긴 한데 타자를 치려면 키보드 커버를 따로 사야 하기 때문에(정품 가격 어마무시) 마땅치 않다.

 

5. 무게

본체 무게는 600g대이고 키보드 타입커버를 합쳐도 1kg이 되지 않는다. 여행 가거나 학교에서 쓸 일이 있어 가져 갈 일이 있을 때도 그리 부담되는 무게가 아니다(부담이 되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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