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는 매년 가을 무렵에 중앙공원에서 파크 콘서트라는 공연이 열린다. 분당에 규모가 상당한 열병합발전소가 있는데,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지역민들을 위해서 후원하는 콘서트이다. 5주 정도의 기간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에 S급 가수는 아니고, A~B급 정도의 가수 2~3팀이 와서 공연을 한다. 이번 글에서는 분당 파크 콘서트 티켓 배부 방식과 이무진의 공연 모습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2024년 파크 콘서트에 참여하는 가수들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파크 콘서트가 열리는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은 무대에서 가까운 곳은 계단식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그 뒤쪽으로 넓은 잔디밭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사실 과거 파크 콘서트는 별다른 티켓 없이 공연 시작 전에 공연이 열리는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에 자리를 잡으면 되었다.
그러나 이태원 사태 이후 행사 안전에 대한 조치가 강화되었다. 많은 사람이 몰렸을 때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연 관람 인원을 제한하게 되었다.
현재 파크 콘서트 관람 최대 인원은 무대와 가까운 계단석 400석, 잔디밭 8,000석이다.
파크 콘서트 관람은 무료이기 때문에 티켓도 무료로 제공된다. 단, 추첨이 아니고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한다.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 입구 쪽에 있는 중앙공원 황새울광장 종합상황실에서 선착순으로 파크 콘서트 티켓을 배부한다. 파크 콘서트 티켓은 팔찌 형태로 제공된다.
입장 티켓인 팔찌를 나눠주기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다. 입장 팔찌를 받으면 공연 시작 전까지 자유롭게 야외 공연장을 드나들 수 있다. 입장 팔찌가 없으면 야외 공연장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다. 공연장 입구에서 시큐리티들이 팔찌를 확인하고 입장객을 통제한다.
파크 콘서트는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내가 갔던 날에는 이무진과 옥상달빛이 공연을 하는 날이었다. 옥상달빛이 먼저 공연을 하고, 이어서 이무진이 공연을 했다. 옥상달빛이 한 50분 정도를 하고, 20분 정도 무대 세팅 뒤에 이무진의 공연이 시작됐다. 관객들의 반응은 이무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공연장 주변에는 입장 팔찌를 받지 못해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연장 주변 공터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귀로만 음악을 감상하고 있었다. 돗자리를 펼 자리가 없어 출입구 주변에 서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도 많았다.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다가 나오는 관객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팔찌를 주고 가는 경우도 많았다.
나도 공연을 보고 나오는 관객에게 팔찌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덕분에 귀로만 듣던 노래를 공연장 안에 들어가서 볼 수 있었다. 야외 공연장 안에 들어가니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 잔디밭을 가득 채운 8,000명의 관객들을 볼 수 있었다. 아티스트의 열정과 관객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오전부터 피켓팅을 통해 입장 팔찌를 얻은 사람들이었다. 공연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느껴졌다.
이무진은 자신이 싱어게인 경연 당시 불렀던 노래들과 신호등, 에피소드 같은 히트곡을 불렀다.
아래는 이무진이 파크 콘서트에서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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