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다. 일본 뒤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있는 국가들이 순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을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유럽과 미국은 여행객이 적은 편이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미국보다 유럽이 여행지로 더 선호되는 6가지 이유를 살펴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보다 유럽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항공료, 대중교통, 관광지 접근성, 팁, 물가, 비자, 유적이나 유물 등의 이유 때문이다.
미국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첫 번째 장애물은 바로 항공료이다.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항공권 구매는 필수적이다. 항공권은 여행 경비에서 상당 비용을 차지한다. 미국은 거리가 먼 만큼 항공권 비용이 성수기나 연휴를 기준으로 최소 수백 만원이다. 유럽도 똑같이 수백 만원이지만, 경유 노선도 많고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편이다. 미국 항공편은 직항 가격은 말 그대로 안드로메다고, 경유 편성도 유럽에 비해 적은 편이다.
비싼 항공권을 구매해서 미국에 도착하더라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미국은 동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이 부족한 편이다. 마이카 문화가 발달한 곳이고 교외에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어 대중교통이 발달할 수 없었다. 정말 대도시가 아니면 촘촘한 지하철아나 버스 시스템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한 도시 내에서도 이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렌트가 없이는 월활한 관광이 어렵다.
미국에는 도시와 도시를 잇는 철도 시스템이 없다. 주요 선진국 중 고속철도 시스템이 없는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다. 도시간 이동은 자동차 아니면 비행기로 해야한다. 자동차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비행기는 당연히 비싸다. 관광지도 유럽처럼 몰려있지 않고 띄엄 띄엄 있다보니 동선 짜기가 힘들고 이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
미국은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다. 국민소득이 8만 달러인 나라이기 때문에 물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 최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쌌던 물가가 더 비싸졌다. 미국은 근본적인 물가 자체가 비싸지만 여기에 더해 물가를 더 비싸게 만드는 요인이 있는데 그게 바로 팁이다. 팁은 서비스 가격의 15 ~ 25% 정도 붙는데 실제로 내보면 부담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달에도 팁을 내야하는가라는 논쟁이 미국에서 생기는 걸 보면 미국 사람들도 팁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물며 관광객들에게는 어떻겠는가?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일반적인 여행의 경우 별도의 비자 없이 갈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예외다. 미국에 가려면 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 비용도 비용이지만, 대사관까지 오고 가는 시간, 면접을 위해 맞혀야 되는 시간 등이 더 부담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입국 절차도 까다롭다. 여권만 보여주면 끝인 다른 나라들과 달리, 미국 입국 시 진행되는 인터뷰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젋은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해도 중장년층에게 이런 절차는 상당히 번잡스럽게 느껴진다.
유럽은 로마제국 때부터 2,000년 이상 유물과 유적, 문화재가 쌓여온 지역이다. 그러나 미국은 건국된지 300년도 되지 않은 신생 국가이다. 당연히 쌓아 놓은 문화재가 유럽에 비해 부실할 수 밖에 없다. 유럽에 가면 중세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성당이 도시별로 있고, 유서 깊은 왕궁과 유적지가 가득하다. 박물관에는 오래된 유물과 예술 작품들도 많다. 그러나 미국은 별다른 유적이나 문화재가 없기 때문에 관광 자원에서 다소 약점을 갖는다(물론 엄청난 대자연의 자연환경과 압도적인 대도시 경관이 이를 부족한 유물이나 유적, 문화재를 압도하긴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유럽 여행이냐, 미국 여행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 차이이다. 단, 취향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면까지 고려했을 때 미국이 유럽보다 불리한 면이 많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미국 여행에서 두 명이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 일반적인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다운 식사를 하려면 10만원이 넘게 든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원달러 환율도 아직 1,300원 대이기 때문에 부담은 더해진다.
우리나라 경제가 더 성장하거나, 환율이 다소 안정되어서 미국 여행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다소 줄어들기를 소망해본다.
분당 파크 콘서트 - 티켓 배부 방식과 관람 최대 인원 정리(ft. 이무진 공연 영상) (4) | 2024.10.05 |
---|---|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10km 달리기 참가 후기(코스 특징, 참가비와 기념품) (2) | 2024.10.04 |
관악구 민방위 교육장 주차와 민방위 화재 교육 내용(ft. 민방위 교육 이수증 확인 방법) (4) | 2024.09.30 |
위고비 국내 출시 공식 가격과 1년 처방 비용 분석(ft. 위고비 투약 방법) (3) | 2024.09.29 |
복권 1등 당첨자가 꾼 꿈 4가지(역시 똥과 금, 조상님이 진리) (0) | 2024.09.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