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돈까스 맛집인 코시롱 돈까스에 다녀왔다. 코시롱은 이사오기 전에 살던 동네에서 종종 먹었던 돈까스 가게이다. 마침 주말에 다시 갈 일이 생겨서 간 김에 오랜만에 돈까스를 먹고 온 후기를 남겨본다.
코시롱 돈까스는 사당역에서 7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만약 주차를 해야한다면, 가게 근처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가게 앞쪽 골목길과 가게 바로 옆 주차장이다. 처음에 골목길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차가 없어 주차를 했는데 곧 임자가 와서 차를 빼달라고 했다. 그래서 가게 옆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가게 옆 주차장은 매우 좁아 두 대 정도의 차량만 주차가 가능하다. 사람이 없는 시간이라면 주차가 가능하겠지만, 평일이나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주차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3분 정도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할 수 있다.
토요일 오후 11시 40분 쯤, 문을 연지 10분 정도 지나 첫 번째 손님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 안은 작았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항상 포장이나 배달로 먹었기 때문에 홀에서 먹은 건 처음이었다.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확인했다. 메뉴판에 있는 내용에 따르면, 코시롱은 제주도 방언으로 '고소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코시롱 돈가쓰의 고기는 얼리지 않은 제주 흑돼지를 사용하고 영농조합에서 직송으로 받는 채소를 활용해 소스를 만든다고 한다. 코시롱 돈까스는 잘게 다진 시금치로 만든 '시금치 소스(시금치 페스토)'가 인상적인데 이 역시 국산 채소였다.
우리 가족은 등심 돈까스를 두 개 시켜서 먹었다. 우리 가족은 돈까스는 안심보다 등심이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주문을 마치고 둘러본 가게는 이런 모습이었다.
한 10분이 되지 않아 주문한 등심돈까스가 나왔다. 같이 간 아들이가 돈까스가 안 나온다며 막 보채려던 참에 나왔다.
구성은 밥, 샐러드와 소스, 돈까스, 구운 버섯, 시금치 페스토, 돈까스 소스, 장국이었다.
밥이 흰 쌀밥이 아닌 잡곡밥이란 점이 마음에 들었고, 주문을 받을 때 소스를 따로 할건지 뿌릴 건지 물어보는 것도 좋았다. 10,000원짜리 돈까스 치고는 양도 많았다.
돈까스 튀김옷은 두껍지 않았고, 겉은 바삭했다. 튀김옷 안에 고기의 육즙이 잘 보존되어 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샐러드도 신선했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았다. 구운 버섯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장국에는 건더기가 다소 없어서 아쉬웠으나, 맛은 나쁘지 않았다. 코시롱의 특징인 시금치 페스토는 짜지 않으면서도 시금치 고유의 맛이 돈까스와 잘 어울렸다.
가족 3명이서 돈까스와 반찬을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다.
저렴한 가격에 아늑한 분위기에서 돈까스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코시롱 돈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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