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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한우 여의도점 후기(소한마리 4인분, 랍스터 라면, 할인 이벤트)

생활

by Path Follower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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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정도 대학원 동기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 졸업 때 모아놓은 회비가 있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거의 쓰지 못해 지금도 상당액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모임을 굉장히 비싼 곳에서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선택된 곳은 소울 한우 여의도점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소울 한우에서 먹었던 메뉴와 맛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소울 한우 여의도점

소울 한우 여의도점은 9호선 샛강역 KBS 별관 뒤편에 있다. 고깃집이 지하에 있어서 처음에는 뭐지? 했는데 지하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아늑한 느낌이었고 지하임에도 고기 냄새가 잘 빠지는지 고기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다. 모든 테이블이 룸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팀별 회식이나 단체 모임에 최적화된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홀에는 다양한 술 종류와 고기,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보관되어 있는 냉동고가 있었다.

 

 

소울 한우 여의도점 - 소 한 마리

소울 한우에서는 고기 외에 식사류도 판매한다. 그러나 한우집에 왔으니 한우를 먹어야 했다. 비싸지만 한우를 주문했다.

소 한 마리 23만 9,000원짜리 4인분을 먼저 먹었고, 이후에 3인분을 추가해서 먹었다.

 

소울 한우의 좋았던 점은 직원분이 오셔서 고기를 다 구워주시는 것이었다. 우리 룸만 전담으로 맡아서 고기도 구워주시고, 고기가 어느 부위인지도 말씀해 주시고, 밑반찬이 떨어지면 알아서 채워주시고, 심지어 가까운 곳에 앉은 사람의 앞접시가 비어있으면 고기도 직접 집게로 가져다주셨다. 비싼 고깃집이어서 그런지 서비스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래는 소 한 마리 4인분 고기 모습이다, 등심과 안창살 등이 나왔다. 지방이 고루 포함된 빛깔 좋은 고기였다.

 

 

고기와 곁들여 먹을 반찬도 좋았다. 우선 앞접시에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금, 고추냉이, 표고버섯장이 올라왔다. 표고버섯장은 짭조름하고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이외에도 쌈장, 마늘, 어리굴젓, 새우브로콜리 볶음, 명란젓, 백김치 등 맛있는 밑반찬이 제공되었다. 대부분의 밑반찬이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소울 한우 여의도점 앞접시 세팅
소울 한우 여의도점 기본 밑반찬 세팅

 

소울 한우 여의도점 - 육회

 

본격적으로 불판에 고기가 올라가고 구워지기 시작했다. 환기가 잘 되는지 지하임에도 룸에 연기가 차는 일은 없었다. 전문가가 구워줘서 그런지 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었다. 덕분에 겉은 잘 익고 속은 빨간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소울 한우 여의도점 - 랍스터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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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랍스터 라면이라는 인상적인 메뉴가 있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은 45,000원이라 조금 부담은 되었으나, 7명이 나눠 먹으니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랍스터 라면을 주문하니 살아있는 랍스터를 직접 보여주었다.

소울 한우 여의도점 - 랍스터

 

소울 한우 여의도점 - 랍스터 라면

 

이 랍스터는 10여 분 뒤 라면에 넣어진 상태로 돌아왔다. 랍스터 라면에는 랍스터 외에도 조개, 팽이버섯, 고추 등이 들어가 있었다. 라면 사리는 2개가 들어가 있어서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소울 한우 여의도점 - 랍스터 라면

 

직원분께서 라면도 끓여주시고 불기 직전 가장 맛있는 타이밍에 랍스터를 손질해서 개인 앞접시에 맛있게 담아주셨다. 국물 맛은 시원했고 면도 탱글탱글했다. 단, 랍스터 살은 다소 질겨서 아쉬웠다.

 

 

소울 한우 여의도점 - 서비스

주문을 꽤 많이 해서 의도된 서비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샴페인을 무료로 한 잔 가져다주었다. 직원분이 샴페인도 따주시고 잔에 샴페인도 다 채워주셨다. 덕분에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마음을 더 기쁘게 나눌 수 있었다.

 

 

정리

이벤트 덕분에 총가격에서 15%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7명이서 42만 원 정도에 고급 한우와 육회, 랍스터 라면을 먹고 나왔다. 요즘 여의도를 본의 아니게 자주 찾게 되는데, 여의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소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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