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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씨큐리움, 바다마을 고래고래 -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수준(ft. 46개월 아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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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맞아 충남 서천에 다녀왔다.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서천의 대표 관광지는 국립생태원과 씨큐리움이다. 이번 글에서는 첫 날에 먼저 다녀온 씨큐리움의 모습과 씨큐리움 키즈카페 고래고래에 대해 정리해봤다.

서천 씨큐리움 입구


입장료와 주차

서천 씨큐리움은 입장료가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할인 없는 어른 기준 3,000원이며 만 5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서천군민이나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 대비 볼 것이 많기 때문에 입장료 3,000원 이상의 가치를 하는 곳이다. 주차 요금은 무료이며 주차장 공간은 평일 기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주말이어도 주변에 공터가 많아서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보이지는 않았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기 때문에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씨큐리움 입장료

 

 

전시실 모습

서천 씨큐리움은 해양생태박물관이다. 바다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 상어, 흰동가리는 물론이고 발생학적 계통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생물의 진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입장하는 순간 거대한 투명탑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투명탑은 씨큐리움 한 가운데 4층 지붕까지 닿는 높이의 둥근 탑이다. 투명탑 내부에는 수많은 해양 생물들의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쉽게도 일반 관람객은 표본탑 내부에 들어가서 관람할 수는 없다.

 

씨큐리움 내부 표본탑 - 위용이 상당하다


씨큐리움은 전체 4층이며 4층부터 1층으로 내려오는 관람 동선이다. 4층으로 올라가는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서 내려보면 씨큐리움의 방대한 규모를 느낄 수 있다.

 

씨큐리움 내부 모습

 

전시실 내부에는 살아있는 생물과 모형을 모두 배치해서 실제감을 높였다. 자료의 퀄리티도 높고 양 자체도 방대하기 때문에 해양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 생물 수준의 전문적인 내용도 많기 때문에 청소년이 관람하기에도 교육적으로 유익해보였다. 46개월 아이는 전시 내용보다는 시각적인 전시물에 관심을 가졌다. 실물 고래 크기의 뼈를 천장에 매달아 놓아서 고래가 얼마나 큰지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씨큐리움 전시실 모습 - 해양 생물의 발생학적 계보

 

씨큐리움 전시실 모습

 


씨큐리움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자신이 색칠한 물고기를 스캐너에 올려놓으면, 미디어 파사드에 자신이 그린 그림이 나오는 장치가 있었다. 우리 아이를 비롯한 많은 어린이들이 이 장치를 좋아했다.

씨큐리움 물고기 스캐너 -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미디어 파사드에 송출된다

 

씨큐리움 미디어 파사드 영상

 

 

씨큐리움 2층에는 간단히 차를 마시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와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와 휴식 공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씨큐리움 2층 카페 뷰

 

 

바다마을 고래고래 키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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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월 아이가 서천 씨큐리움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시설은 1층에 있는 키즈카페인 바다마을 고래고래였다. 고래고래는 키 135cm 이하인 유아나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고래 컨셉으로 꾸며 놓은 키즈카페 비슷한 유아 놀이터이다. 별도의 이용 요금은 없지만 1층에서 입장권을 통해 이용 시간을 미리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7회가 운영되며 한 회차 당 최대 120명 입장이 가능하다. 1일 1회만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이용 시간은 40분이다. 입장하자마자 고래고래부터 예약하라는 팁이 있을 정도로 유아나 어린이의 관심이 높다.

 

씨큐리움 바다마을 고래고래 입장권 발권기 - 꼭 발권을 해서 입장권을 출력해야 입장할 수 있다.



바다마을 고래고래에 들어가보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했다. 고래를 컨셉으로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게 마련된 시설이었다. 


클라이밍 시설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고, 볼풀도 있고, 트램벌린도 있고, 편백나무 놀이터도 있다. 나이 어린 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모두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씨큐리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나 설명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다소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가장 좋아할 곳은 고래고래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밖에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정도로 46개월 아들이는 고래고래에서 알차게 놀다가 나왔다.

 

씨큐리움 키즈카페 바다마을 고래고래 모습



고래고래 가운데 쪽에 아주 높은 미끄럼틀이 있는데 46개월 아이 혼자 멋모르고 올려 보냈다가 잘 내려오지 못해서 식겁하기도 했다. 이럴 때는 직원에게 문의하면 보호자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따로 있으니 바로 얘기해서 아이를 구조(?)해 올 수 있다.

 

영상 전시실

씨큐리움에는 3D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전시실도 있다. 해양 생물이 주인공인 15분 내외의 짤막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무료는 아니고 1,000원의 요금을 별도로 내야 이용할 수 있다. 3D 전용 안경을 쓰고 봐야하며 46개월 아들이는 멀미를 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고 15분 동안 집중해서 아주 잘 보고 나왔다.

씨큐리움 영상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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