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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변비의 원인과 특징, 해결 방법 - 소아 변비에 좋은 음식 정리(ft. 대학 병원 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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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 아들이가 변비가 심하지는 않은데, 가끔 변비가 심해져서 응급실에 다녀온 일이 있다. 병원에서 받아온 자료를 바탕으로 소아 변비의 원인과 특징, 해결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2024.07.29 - [육아 일기/좌충우돌 아빠의 육아휴직] - 45개월 아이 응급실 관장 후기(ft. 소아 변비약 듀락칸 시럽 처방)

 

45개월 아이 응급실 관장 후기(ft. 소아 변비약 듀락칸 시럽 처방)

아이가 이마가 찢어져 응급실에 다녀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유는 아이의 복통 때문이었다. 아이가 좀 크니 단순히 우는 게 아니고, 자신의 몸상태를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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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변비의 원인

소아 변비의 원인은 다양한데, 크게 아래 3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고, 그 때부터 유치원에서 전혀 배변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  환경 변화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에 의한 영향

 

  • 평소 생우유를 하루 500mL 정도 마시고 있었고, 흰 쌀밥과 고기 위주의 식단에 과일, 채소는 하루 한 번 소량 섭취하고 있다

        →  유제품 과다 섭취와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채소나 과일을 부족하게 먹는 식습관에 따른 영향

 

 

  • 수분은 국과 유제품, 주스 등을 모두 포함하여 하루 500mL가 되지 않게 섭취하고 있으며, 섭취하는 주스는 대부분 오렌지 주스였다.

        →  오렌지 주스와 수분 섭취 부족에 따른 영향

 

 

 

소아 변비의 특징

소아 변비는 설사와 더불어 매우 흔한 위장관 증상으로 90 ~ 95% 정도가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에 해당하며, 이중 17 ~ 40%에서 12개월 이하의 나이에 증상이 시작된다. 기능성 변비는 아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심리적 고통과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료되지 않을 경우 만성적 복통과 복부팽만, 식욕부진 및 영양결핍, 성장장애, 요로감염 및 야뇨증과 같은 비뇨기과적 문제, 자신감의 결여, 퇴행, 등교기피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단순 급성 변비의 경우 식이 조절과 적절한 배변훈련으로 대부분 해결될 수 있으나, 만성 변비의 경우 정체된 변의 제거 및 관장약을 사용한 유지요법, 배변훈련, 식이조절, 교육 및 상담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활용하여야 하며 꾸준한 소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소아 변비 해결 방법

변비에서의 기본적인 식이 치료 원리는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충분한 식이섬유와 수분의 섭취는 배변을 부드럽고 원활하게 해줄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 역시 성장기에 있는 소아 환자에게 중요하다.

 

섬유질은 규칙적인 직장 비우기에 도움이 되고 확장되었던 직장이 정상 크기로 회복되게 도와주며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변비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종류별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곡물류 - 정제되지 않은 곡물(현미, 보리, 율무, 통밀, 오트밀), 옥수수, 콩, 청국장, 된장, 비지, 팥
  • 견과류 - 땅콩, 아몬드, 호두, 참깨
  • 채소류 - 고구마, 당근, 양파, 고추, 브로콜리,  샐러리,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부추, 배추, 양배추, 상추, 양상추, 가지, 우엉, 토란, 연근, 삶은 토마토
  • 과일류 - 프룬, 자두, 포도, 배, 사과, 키위, 복숭아, 딸기, 수박, 참외
  • 해조류 및 버섯류 - 미역, 다시마, 김, 한천, 톳, 표고버섯

 

 

채소는 영양소 파괴를 줄이기 위하여 신선하게 먹는 것이 좋고, 과일은 깨끗이 씻어 그대로 먹는 것이 좋으며 껍질째 먹으면 더욱 도움이 된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하는 섬유질 섭취량은 1~2세 아이의 경우 하루 10g, 3~5세 아이의 경우 하루 15g 정도이다.

 

그러나 오히려 하루 25g 이상의 과다한 섬유질 섭취는 약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 흡수에 방해가 되고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공급도 변의 용적과 무게를 늘리고 배변 빈도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체중 10kg 이상의 소아에서는 하루 1,000 ~ 1,500mL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청소년의 경우 하루 8 ~ 10장의 물을 마시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 프룬, 사과, 배 주스는 솔비톨을 함유하고 있어 배변에 도움이 되며, 오렌지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식품으로는 칼슘이 많은 유제품인 생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며, 요거트는 유산균이 풍부하여 장내 환경에 도움이 되나 과량 섭취 시 주식인 밥과 섬유질의 섭취를 부족하게 만들 수 있어서 피해야 한다. 바나나, 감의 경우 탄닌이 함유되어 변을 단단하게 만들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도 변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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