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CN7을 2년 가까이 탔다. 아직 2년도 안됐고, 1만 km도 뛰지 않아서 엔진오일만 한 번 갈았고 별다른 정비는 하지 않았다. 지하주차장이 없어서 지상에 주차를 하는데 나무들의 수액 때문에 차 외관이 빠르게 망가지고 있다. 차를 타면 워셔액을 뿌려서 앞 유리를 깨끗하게 해준다(그럼에도 수액은 잘 닦이지 않는다). 워셔액을 자주 쓰다보니 워셔액이 다 됐는지 워셔액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글에서는 아반떼 CN7 워셔액 보충 방법과 워셔액 보충 시 유의점을 차량용 설명서 및 영상과 함께 정리해본다.
워셔액은 다이소나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 차량 코너에 가서 사면 된다. 가격은 1.8L 한 병에 2,000원 ~ 5,000원 정도 한다. 가장 무난한 제품은 파란색깔로 된 워셔액이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발수코팅이라고 해서 유리에 빗물이 맺히지 않게 하는 성분이 포함된 워셔액도 나오고 있다. 발수코팅 제품 워셔액은 보라색 등의 색깔을 띠고 있다. 단, 발수코팅 워셔액은 독일차들에 넣었을 경우 센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독일차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이나 와이퍼 고무 상태에 따라 유리창을 뿌옇게 만들 수도 있으니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아반떼 차량 설명서에는 워셔액 넣기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다.
수돗물을 워셔액으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여름에는 상관 없지만 겨울에는 물이 얼어서 워셔액 통이 깨지거나 차량이 망가질 수 있다고 차량 설명서에 나와 있으니 아끼지 말고 몇 푼 안하는 워셔액을 넣도록 하자. 참고로 워셔액이 없을 때 워셔 모터를 작동시키면 워셔 모터가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쉽게도 아반떼 CN7에는 워셔액 부족 경고등이 따로 없어서 워셔액 부족을 직관적으로 캐치하는 수밖에 없다.
엔진 냉각수나 부동액을 워셔액으로 쓰는 사람이 있나 싶은데 있나보다. 차량 설명서에 냉각수나 부동액을 워셔액으로 쓰지 말라고 되어 있다.
아반떼 CN7 워셔액 보충 방법은 3단계를 거친다.
다른 차들도 그렇고, 아반떼도 워셔액 보충을 위해서는 차량 앞의 엔진룸(본네트)을 열어야 한다. 아반떼 CN7의 본네트는 운전석 좌측 하단에 있는 레버를 당기면 열 수 있다. 레버를 당기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본네트가 살짝 열린다. 살짝 열린 본네트를 바로 열려고 하면 열리지 않는다. 가운데 부분이 고리로 잠겨 있어서 고리를 살짝 오른쪽으로 밀고 본네트를 올려야 엔진룸이 보인다(생각보다 본네트 무게가 무거워서 꽤나 힘을 줘서 들어 올려야 한다).
본네트를 열고 받침대를 받쳐주면 1단계가 끝난다.
엔진룸을 보면 다양한 기관들이 보인다. 이 중에서 워셔액 넣는 곳을 찾아야 한다. 얼핏 봤을 때는 앞 유리창과 가장 가까운 구멍에 워셔액을 넣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아반떼 CN7의 워셔액 넣는 곳은 좌측 헤드램프 부분에 파란색 뚜껑으로 덮여있는 구멍이다(아래 사진 빨간 네모 부분). 파란색 뚜겅 위에 영어로 워셔라고 적혀있다. 뚜껑을 열고 워셔액을 넣어주면 된다. 워셔액을 넣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넣어서 차가 망가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차량 워셔액 통이 비어있다면, 2~3L 정도의 워셔액이 들어간다. 차가 작은 아반떼라도 워셔액을 다 쓴 상황이라면 1.8L 워셔액 한 병 정도는 거뜬하게 넣을 수 있다.
워셔액을 넣었던 순서의 역순으로 워셔액 통 뚜껑을 닫고, 본네트 받침대를 내리고, 본네트를 닫고 시동을 켜서 워셔액을 뿌려본다. 워셔액이 잘 나오면 워셔액이 잘 들어간 것이다.
아반떼 CN7에 워셔액 넣는 방법을 영상으로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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