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니 타이어 공기압 문제가 생기는 차가 많아진다. 내 차도 예외가 아니었다. 차를 산 지 2년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타이어 공기압을 한 번도 보충해주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빠진 것 같았고 이로 인해 공기압 경보등이 들어왔다. 펑크가 난 것 같지는 않아서 주행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클러스터 알림판에서 계속 경보가 뜨니 신경이 쓰였다. 어차피 해결해야 할 거, 빠르게 해결하기로 했다. 아반떼 타이어 공기압 경보가 떴을 때 할 수 있는 손쉬운 대처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봤다.
공기압 경보는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거나 높을 때 나오는 경보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공기의 부피가 수축되기 때문에 주로 공기압이 낮다는 경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내 차는 조수석쪽 앞 바퀴의 공기압이 부족하다는 경보가 떴다. 아반떼 CN7은 타이어 공기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이처럼 바로 클러스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이상 내용을 안내해준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발생 시 타이어 공기압을 채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넣는 것처럼 자동차 바퀴에도 바람을 넣어주면 된다. 단, 자동차의 타이어가 자전거 타이어보다 훨씬 크고 압력이 높기 때문에 바람을 넣는데 더 많은 힘이 들어간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에 대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동네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넣을 수도 있고 블루핸즈에 가서 점검을 받아도 된다. 그러나 블루핸즈에 가는 것은 돈이 들고, 동네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넣는 것도 자동차 바퀴에 바람을 한 번도 안 넣어본 경우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주말이라면 문을 연 정비소를 찾는 것 부터가 일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쓰기는 어렵다. 자동차 공기압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차에 이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글을 찾아보지도 않을 것이다.
돈도 안 들고 힘도 안 들이고 공기압 경보에 대처하는 방법은 보험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긴급 출동 서비스 이용을 선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기본 디폴트 값으로 들어가 있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비용도 1년에 1만 원 정도밖에 안 한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내가 이용하는 보험하는 1년에 6회까지 무상으로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보험 출동 서비스 항목 중에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점검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이 있다. 이걸 이용하면 손쉽게 공기압 경보를 해결할 수 있다. 심지어 내가 차 주변에 없어도 출동 기사가 공기압 문제를 해결해준다. 그냥 넣어주고 가달라고 하면 된다.
자동차 보험 출동 기사는 보험사에 전화를 하거나 요즘은 어플을 통해서도 쉽게 부를 수 있다. 삼성화재는 주말임에도 접수한지 20분 만에 기사가 도착해서 타이어에 공기압을 넣어주고 갔다. 문제가 있는 바퀴뿐만 아니라 나머지 바퀴들도 공기압을 일정하게 맞춰주고 갔다. 타이어 공기압은 기계로 넣기 때문에 금방 넣는다. 바퀴 4개에 공기압을 넣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지 않고도 공기압을 넣을 수 있다.
아반떼 클러스터를 통해 타이어 공기압이 잘 채워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는 모델별로 적정 타이어 공기압이 다르다. 무겁고 큰 차는 큰 타이어를 쓰기에 적정 공기압이 다소 높은 편이고, 가볍고 작은 차는 상대적으로 작은 타이어를 쓰기에 적정 공기압이 다소 낮은 편이다. 아반떼는 준중형의 가벼운 차이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이 다른 중형차나 SUV 대비 낮은 편이다. 자동차의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 프레임 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반떼 CN7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다음과 같다.
문제는 출동 기사들이 자동차의 모델마다 공기압을 다르게 넣어주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타이어 공기압 국룰인 40psi로 맞춰서 타이어에 공기압을 일괄적으로 넣어준다. 아반떼 입장에서는 다소 과한 공기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출동 기사님께 미리 타이어 공기압 적정 수치를 말씀드리면 적정 공기압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맞출 수 있다. 나는 미리 말씀을 못 드려서 40psi로 맞췄다.
마지막으로 타이어에 공기압을 채우고 바로 공기압 경보가 꺼지지는 않는다. 블루링크 어플로 보면 공기압을 채운 모든 바퀴에 공기압 이상이 있다고 나온다.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센서가 타이어 공기압을 다시 인식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된 것이다. 도로 주행을 1~2분 하면 타이어 공기압 경보가 사라진다.
BYD 아토3와 기아 EV3 비교 - 크기, 배터리, 가격, 옵션 분석(ft. 아토3 성공 가능성) (0) | 2025.01.24 |
---|---|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세 내는 방법(자동차세 간편결제 종류와 애플페이 적용 여부) (0) | 2025.01.15 |
티맵으로 맛집 확인하는 방법과 티맵 추천 전국 10대 맛집(24년 12월 기준) (1) | 2024.12.31 |
스마트폰으로 운전면허증 갱신하는 방법 - 필요한 준비물과 비용 정리(ft. 대리 수령) (1) | 2024.12.20 |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미납 1위 금액(ft. 과태료 가산금 계산 방법과 과태료 미납 시 패널티) (1) | 2024.11.2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