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지도는 면이 아닌 점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나 구단위로 평가되고 간주됐다면, 최근에는 행정동별로, 같은 행정동 안에서도 단지별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아파트라는 상품에 대한 가치 평가 방법이 정해지고 정교화되면서 아파트 단지별 개별화가 심해지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구별을 넘어서 동별로, 단지별로 아파트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5년 1월 기준 동단위 아파트 평균 가격이 평당 5,000만 원을 넘는 지역들을 정리해 본다.
동단위 아파트 평당 가격 상위 10위 지역은 모두 서울에 있는 지역이 차지했다.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였고 송파구와 용산구에서는 에서는 잠실동과 서빙고동이 유일했다. 동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말 그대로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1티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다.
동단위 아파트 평당가 상위 10~20위 지역에는 서울이 아닌 지역이 처음으로 포함되어있는데 바로 과천시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과천의 지위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강남과 서초 외에 용산구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용성 지역 중 성동구 성수동과 마포구 아현동이 포함되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이 한남뉴타운에 이어 서울 정비사업 탑티어 위치임을 알려준다. 서울 중심부인 종로구는 주거지로 적합하지는 않지만, 땅값 자체가 워낙 비싼 곳이기 때문에 포함된 모습이다. 참고로 용산구 신계동은 용산e편한세상 아파트 1개가 동의 아파트 평당가를 결정했다.
평당 5,000만 원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실적으로 부모 지원 없는 중산층이 갈 수 있는 최고 수준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목동이 눈에 띈다. 목동이 예상보다 낮은 순위인 이유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목동의 일부이며 신정동과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목동은 꽤나 넓은 행정구역이며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외에 빌라도 많고 다른 아파트도 많다. 이 자료는 동별 평균값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
동별 아파트 평당 가격 5,000만 원 이상이 지역의 수를 시나 구 단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49개 지역 중 경기도 6곳을 제외하면 모두 서울에 있었고, 서울에서도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용산구나 종로구의 동 개수가 많은 이유는 해당 지역들은 구도심이라 동의 범위가 작아 아파트 단지 1~2개만 포함되어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종로구 평동의 경우 동 범위 내에 경희궁 자이 3단지 아파트만포함되어 있어 경희궁 자이 3단지 가격 = 평동의 평균이 되었다. 다른 지역들은 평균을 낮추는 아파트들이 있지만, 종로구나 용산의 경우 개별 아파트의 가치가 해당 동의 평균으로 인식되어 높게 평가되는 모습이다.
위의 지역들은 상급지 중에서도 상급지인 지역들이다. 부동산 양극화 시대에 끝까지 살아남을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 지역에 등기를 치는 것을 부동산 투자의 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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