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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와 삼성페이와 장단점 비교(ft. 애플페이 사용처)

생활/IT

by Path Follower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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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이번 달 중순부터 드디어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지 15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간 애플페이는 지원되지 않아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다. 국내의 아이폰 점유율은 30% 전후인데 이들로 인해 간편 결제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에 도입되는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의 차이점을 중점적으로 비교해 봤다.

 

애플페이 개요

애플페이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다. 글로벌 이용자만 해도 5억 명에 달한다. 2021년 연간 6.3조 달러가 애플페이로 결제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주요 결제사 중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1위는 비자 10조 달러, 삼성페이는 2천억 달러).

 

애플페이는 3월 20일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당분간은 오직 현대카드만 애플페이에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독점 계약한 건 아니지만, 다른 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지원하려면 애플과 따로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은 현대카드만 애플페이가 지원되기 때문에 최근 현대카드 가입자가 실제로 늘었다. 작년 4분기 현대카드 발급량은 15만 6,000장으로 작년 1분기 9만 6,000장보다 60% 증가했다. 애플페이를 통해 카드 점유율을 높이려는 현대카드의 전략이 벌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신한카드가 현대카드에 이어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비교

원리 비교

  • 애플페이 - NFC 기반
  • 삼성페이 - MST, NFC 기반

NFC는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짧은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글로벌 결제 시 표준 기술로 사용되는 기술이다. NFC 방식은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급률이 낮아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페이는 NFC도 지원하나 국내에서는 MST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한다. MST방식은 마그네틱 띠에 담긴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카드 결제 단말기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크게 확산되었다. MST는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장점이 있으나 속도가 느리고 보안이 취약하며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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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지원 여부 비교

  • 애플페이 - 아직 지원 안됨(올해 하반기 중 도입 예정)
  • 삼성페이 - 지원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긴 하지만, 기능은 결제에만 한정된다. 애플페이가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인 티머니나 캐시비와 별도의 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시간문제일 뿐이지 조만간 애플페이로도 교통카드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능 비교

  • 애플페이 - 결제
  • 삼성페이 - 결제, 교통카드, 신분증, 디지털 키, 티켓 인증

애플페이는 현재 결제 기능만 제공되는 반면, 삼성페이는 결제 외에도 교통카드, 디지털 신분증, 디지털 키, 디지털 티켓 등 전자지갑으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페이가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서비스이고 국내에 도입된 지 오래된 만큼 기능면에서는 애플페이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페이 사용처

현재까지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진 브랜드와 매장은 아래와 같다.

  • 애플스토어
  • 현대백화점
  • GS칼텍스
  • 롯데마트
  • 탐앤탐스
  • 아바스빈
  • 다이소
  • 홈플러스
  • KFC
  • 이디야커피
  • 세븐일레븐
  • 스토리웨이
  • 농협하나로마트
  • 롯데하이마트
  • 커피빈

 

이외에 신세계 계열(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은 NFC 단말기는 도입했으나 애플페이를 개방하지는 않았다. 코스트코, SPC 계열(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 등), CJ 계열, 이랜드 계열(2001 아웃렛, NC백화점, 킴스클럽)도 애플페이 도입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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