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산 원마운트 이탈리아 레스토랑 - 이태리봄봄 봄봄피자, 페스카토레 후기(ft. 가성비 맛집)

생활/생활정보

by Path Follower 2025. 4. 16.

본문

반응형

일산 킨텍스에 모터쇼를 보고 점심을 먹어야 했다. 킨텍스 내부에도 식당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관심이 갈만한 가게는 없었다. 일산 이곳 저곳을 찾아보다가 킨텍스에서도 가깝고, 주차도 편리한 원마운트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인 '이태리봄봄'을 가게 되었다. 아들이가 피자를 먹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아봤고, 가장 괜찮아 보이는 곳이 이태리봄봄이었다. 주말에 이태리봄봄에서 내돈내산으로 피자와 파스타, 샐러드를 먹은 후기를 남겨본다.

 

 

일산 원마운트와 이태리봄봄

일산 원마운트는 일산에 있는 복합쇼핑몰이다. 쇼핑몰 외에도 스포츠클럽,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해있다. 스트리트형의 쇼핑몰이어서 야외에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인근에 노래하는 분수와 아쿠아플래닛 등 볼만한 시설이 많아서 그런지 방문했던 주말에 사람들이 많았다.

 

이태리봄봄은 원마운트 상점가 거리 1층에 있는 작은 규모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6개 정도의 테이블만 있는 한 칸짜리 작은 가게였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고 정갈했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딱 맞는 실내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서 작지만 예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고, 자리가 빌 때마다 새로운 손님들이 와서 자리를 채우는 모습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숨어있는 맛집 느낌이 물씬 낫다.

일산 원마운트 이탈리아 레스토랑 - 이태리봄봄

 

 

이태리봄봄 - 페스카토레, 봄봄피자, 그린샐러드 후기

이태리봄봄에는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와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일산 원마운트 이태리봄봄 메뉴판

 

 

우리는 아이가 좋아하는 피자와 우리가 먹고 싶은 파스타, 채소를 먹기 위한 샐러드 한 접시를 시켰다. 

 

피자는 아이가 좋아하는 베이컨, 피망, 옥수수가 토핑으로 올라간 봄봄피자를, 파스타는 아이가 크림과 오일 소스는 싫어해서 토마토소스 중 건더기가 많아보이는 페스카토레를, 샐러드는 정석적인 그린샐러드를 시켰다.

 

반응형

 

주문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 빵과 스프가 나왔다. 아이 몫의 스프는 아이용 접시에 스프가 담겨져 나왔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였는지 유리 식기 대신 플라스틱 식기를 쓰고 있었다. 스프는 양송이 스프였는데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데는 부족하지 않았다.

일산 이태리봄봄 - 식전빵과 스프

 

 

주문한지 10분 남짓이 지나니 모든 음식이 나왔다.

 

이태리봄봄의 음식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정말 맛있었다"이다. 우연히 숨은 진주를 찾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우선 페스카토레 파스타 면은 부드러웠고 소스가 면에 촉촉히 잘 베어서 면에서도 충분히 토마토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맵지도 않아서 아이도 쉽게 먹을 수 있었다. 해산물로는 조개와 새우, 오징어가 주로 들어가 있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었는지 꽤 많은 해산물을 먹을 수 있었다. 플레이팅은 다소 투박하게 느껴졌지만, 접시만 크고 면은 코딱지만해서 먹고 배도 안부른, 겉멋만 잔뜩 들어간 파스타보다 훨씬 나았다.

이태리봄봄 페스카토레 파스타

 

 

그린샐러드는 7,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요즘 대형마트에서도 샐러드 한 개를 4~5천 원에 파는데 이보다 많은 양을 준 것 같았다. 발사믹 소스가 적당히 뿌려져 있어서 채소의 신선함과 소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이태리봄봄 그린샐러드

 

 

마지막으로 봄봄피자 역시 훌륭했다. 도우가 얇은 씬피자 형태의 피자였는데 치즈가 많고 토핑도 적당히 올려져 있었다. 소시지에서는 미국 본토에서 먹는 것 같은 향이 났다. 아이는 소시지에서 나는 향이 싫었는지 소시지는 먹지 않았고, 나머지 토핑들은 맛있게 먹었다. 특히 크러스트의 빵이 바삭했는지 피자 크러스트 부분을 많이 골라먹었다. 원래 맛이 없는 부분임에도 잘 구워졌는지 바삭바삭 먹는 맛이 있었다.

이태리봄봄 봄봄피자
이태리봄봄의 봄봄피자 조각 모습

 

 

이태리봄봄 - 양도 많고, 가성비 매우 훌륭

맛도 맛이지만 이태리봄봄은 가성비가 훌륭한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물가가 매우 비싼데 식당에서 피자를 1만원 중반에 먹기란 쉽지 않다. 피자 크기가 엄청 크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완전 작은 크기는 아니었다. 페스카토레 파스타도 위에서 언급했지만 해산물이 풍부하고 면의 양이 많았다. 그린샐러드는 가성비의 왕이었다.

 

 

결과적으로 4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우리 세 가족은 엄청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나왔다. 어찌나 잘 먹었는지 호수공원 구경 후 집에 도착했는데도 배가 안 고파서 저녁을 늦게 먹었을 정도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일산에 또 갈 일이 생긴다면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이탈리아 식당이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