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항상 고민한다. 치킨을 먹을 때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치킨을 시켜야 한다. 맵지 않은 후라이드 치킨 브랜드를 찾다가 자담치킨 후라이드 치킨이 맵지 않다는 정보를 얻었다. 마침 집 근처에 자담치킨 매장이 있어서 자담치킨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시켜서 먹어보았다. 54개월 아이와 함께 먹은 자담치킨의 양과 맛, 가격에 대해 정리해 본다.
우리 동네에 있는 자담치킨의 후라이드 메뉴 가격은 한 마리에 21,000원이었다. 배달의민족에서 21,000원이었고 마침 할인쿠폰 4,000원을 사용할 수 있어서 17,0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배달팁은 2,000원이었는데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포장해왔다.
배달의민족에서 이번달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매장에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해서 논란이 됐었다. 우리 동네 자담치킨 매장은 과도한 어플 수수료에 반발해서 전화 주문을 하거나 땡겨요를 이용하면 2,000원을 할인해주겠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화주문으로 2,000원 할인을 받더라도, 이번처럼 배달의민족에서 4,000원 쿠폰을 뿌려버리면 사람들이 과연 전화 주문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상공인들이 거대 자본 앞에서 무기력 할수밖에 없는 현실을 본 것 같아서 씁쓸했다.
자담치킨 후라이드는 후라이드 치킨과 팹시 콜라 1캔, 오이피클무와 머스타드 소스, 양념소스, 맛소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부분 치킨 프랜차이즈가 단가 때문에 코카콜라가 아닌 팹시를 쓰는데 자담치킨도 마찬가지였다. 뚱캔이 아니고 일반캔이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콜라를 주는게 어디인가 싶었다.
자담치킨 양념소스는 매콤한 고추맛이라기보다는 케찹맛이 많이 나는 달콤한 소스였고, 머스타드 소스는 좀 묽은 스타일의 달지근한 소스였다.
자담치킨 후라이드는 다소 바삭한 크리스피 스타일이었다. BBQ나 BHC처럼 완전 느끼하고 바삭한 튀김옷을 가진 크리스피 스타일과 처갓집이나 맥시카나처럼 옛날 통닭 같이 얇은 튀김옷을 가진 그 사이의 튀김 상태였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얇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두껍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좋았다. BBQ 황금올리브는 먹을 때 바사삭한 소리와 느끼한 맛이 좋기는 한데 몇 조각만 먹어도 물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자담치킨은 바삭하면서도 덜 느끼해서 좋았다.
맵지 않다는 사람들의 말처럼 자담치킨 후라이드 치킨은 정말 하나도 맵지 않았다. 염지 과정에서 후추를 아예 쓰지 않는지 후추맛이나 매운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매운맛이 없으면 느끼하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담치킨 후라이드치킨은 느끼한 맛이 별로 없었다. 매장에서 기름을 잘 털어주었는지 치킨 박스에 묻은 기름이 적었다. 다른 프랜차이즈들은 치킨 종이박스에 기름이 배어나올 정도로 많기도 한데 자담치킨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아이도 맛이 있는지 치킨을 계속 집어 먹었다. 원래 본인 양보다 더 많이 먹은 느낌이었다.
자담치킨 후라이드의 양은 적절한 수준이었다. 그리 적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엄청 많지도 않았다. 정가가 21,000원임을 고려하면 조금 더 양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맛도 좋고 이번에는 할인으로 먹었으니 만족한다. 양이 많이 않은 3인 가족이 다 먹고 배부를 정도면 양이 많지는 않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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