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의 공약으로 청와대가 개방되었다. 어느새 청와대가 개방된지도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청와대는 일반인들에게는 출입이 통제된 금지된 공간이었다.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보고 싶어하는건 인간의 본능이다.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를 찾았고 개방 2년이 지난 요즘도 주말 청와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청와대 방문의 애로점 중 하나는 교통이다. 청와대가 경복궁 뒤편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 자차를 이용하려고해도 주변에 주차 공간이 없어서 이용이 힘들다. 이번 글에서는 주말 청와대 관람 시 주차하기 좋은 주차장 3곳을 추천해본다.
이번에 소개할 주차장은 청와대로 향하는 동선과 주차요금 두 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최선으로 꼽히는 주차장이다.
청와대를 가려면 광화문역에서 01A번 버스를 타고 가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경복궁역이나 안국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1km 이상을 걸어야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01A번 버스는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탈 수 있고, 아래 3곳의 주차장은 KT 광화문 사옥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주차를 하고 청와대로 가는 01A번 버스를 이용하기 편한 곳들이다.
트윈트리타워는 경복궁 동십자각 바로 앞에 있는 곡선형 건물로 산업은행, 농협과 같은 금융기관과 주한일본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로 유명하다. 주말에는 일하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건물 주차장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주말 서울 도심 방문객들을 위해 주말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일일 주차권을 8,000원에 팔고 있다. 일일 주차권을 구입하지 않으면 기본 30분에 3,000원, 추가 10분 당 1,000원의 상당히 비싼 요금을 내야한다. 건물 내에 주한일본대사관이 있어서 건물 곳곳에서 주말에도 경비를 서는 경찰들을 볼 수 있다.
일일 주차권 구입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2024.06.03 - [생활/자동차] - 주말 서울 도심 주차팁 - 미리 주차장 예약하기(ft. 주차 일일권 구입 방법)
트윈트리타워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의 주차장이다. 공유 오피스 위워크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입주해있다. 주말 일일 주차권 요금은 트윈트리타워 주차장과 똑같은 8,000원이고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로 1시간 더 길다.
트윈트리타워 맞은 편에 있는 건물 주차장이다. SK 에코플랜트가 입주해있다. 주말 일일 주차권 요금이 6,600원으로 위의 두 주차장에 비해 저렴하다. 요금이 저렴해서인지 가장 빨리 이용권이 매진되는 주차장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케이트윈타워 주차장과 동일하다.
광화문 버스정류장까지 거리는 광화문 D타워 주차장이 가장 가깝지만, 광화문 D타워의 주차 요금은 주말 일일권 기준 15,000원이나 되기 때문에 비싸서 제외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광화문 KT 사옥 앞 버스정류장에서 아래 모습처럼 생긴 01A번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이동해 청와대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배차간격이 5 ~ 7분 수준으로 짧아서 매우 자주 오는 버스이다. 청와대 버스정류장에서 청와대 정문까지는 약 3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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