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아이스크림 이름 뜻과 유래(ft. 붕어싸만코/빵또아/돼지바/하겐다즈/끌레도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간식은 누가 뭐래도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 시장은 최근 베스킨라빈스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매출이 올라감과 동시에 주 소비층인 유소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파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시장참여자들은 점유율을 지키고자, 또는 높이고자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아이스크림 시장

 

이번 글에서는 주요 아이스크림 회사의 대표 아이스크림들 중 이름의 유래가 궁금할법한 아이스크림을 모아서 정리해봤다. 살펴볼 아이스크림은 붕어싸만코, 빵또아, 돼지바, 호두마루, 하겐다즈, 끌레도르이다.

 

 

주요 아이스크림 이름 유래

1. 붕어싸만코

빙그레에서 1990년 출시한 제품이다. 군대에서 부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 종류 중 하나라 군필자에게 익숙한 아이스크림이다. 붕어싸만코의 싸만코는 '싸고많고'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싸고많고를 줄여서 어감을 재밌게 하기 위해 싸만코라고 표현했다. 

 

2. 빵또아

빙그레에서 1993년에 출시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상품이다. 빵또아라는 이름은 '빵도 먹고 또 아이스크림도 먹는다'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외국 느낌나는 이름이지만 우리말을 줄인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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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돼지바

롯데제과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돼지바가 돼지바인 이유는 아이스크림에 돼지고기가 들어가서가 아니다. 돼지바가 출시된 1983년이 돼지의 해라서 돼지바라는 이름을 붙였다. 맛은 있지만, 갈수록 돼지바라는 이름답지 않게 점점 얇아지는 두께가 아쉬워지는 아이스크림이다.

 

4. 호두마루

호두마루는 2002년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아이스크림이다. 진짜 호두가 적기는 하지만 아이스크림에 박혀있어 호두를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호두마루에서 '마루'라는 말은 순 우리말로 '높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호두마루의 뜻은 호두 아이스크림의 꼭대기, 최고, 맛의 정점이라는 뜻을 가진다. 호두마루 말고 자매품으로 체리마루, 녹차마루, 초코마루, 쿠키마루 등이 있다.

 

5. 하겐다즈

우선 하겐다즈는 국산 브랜드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하고 많이 팔리고 있지만 미국 브랜드 제품이다.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으며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한다. 하겐다즈는 독일어 느낌이 나는 단어이지만 아무 뜻이 없는 단어이다. 상표를 위해 일부러 만든 조어인셈.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하겐'을 따오고, 여기에 어울리는 음운인 '다즈'를 붙였다고 한다.

 

6. 끌레도르

빙그레가 2005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하겐다즈와 더불어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손꼽히는 아이스크림으로 꼽힌다. 끌레도르의 이름은 스페인어인 Cle(열쇠)와 Dores(황금)을 결합한 말이라고 한다. 즉 황금열쇠. 끌레도르의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맛이 열쇠가 되어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 때문인지 아이스크림 포장지에 열쇠가 그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