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전국 빵집 개수, 매출액, 창업비용 순위

 

창업, 그중에서도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창업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서 자료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각 가맹본부에서 작성한 정보공개서에 기초하여 브랜드별, 업종별 가맹점수, 신규개점 점포수, 계약종료 점포수, 명의변경 점포수, 가맹점 평균매출액, 가맹점 면적당 평균매출액, 창업 비용 등의 자료와 상권 분석 정보를 정리해서 제공하고 있다.

 

https://franchise.ftc.go.kr/main/index.do

가맹사업거래

 

평소에 빵을 자주 사먹어서 빵집 프랜차이즈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고 정리해봤다. 자료는 2022년 기준 자료이며 외국계 매출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매출은 이보다 높을 수 있다.

 

전국 빵집 프랜차이즈별 가맹점수 순위

전국에 프랜차이즈로 등록된 빵집 브랜드 중 가맹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 10개를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한 순서대로 가맹점수가 많았고 뚜레쥬르보다는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수로는 2배 이상 더 많았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빵집 브랜드는 파리바게뜨였다.

 

1. 파리바게뜨 - 3,402개
2. 뚜레쥬르 - 1,285개
3. 던킨/던킨도너츠 - 613개
4. 명랑시대쌀핫도그 - 613개
5. 홍루이젠 - 247개
6. 코코호도 - 173개
7. 못난이꽈배기 - 128개
8. 크라상점 - 105개
9. 송사부수제쌀고로케 - 97개
10. 로띠번 - 83개

 

빵집 프랜차이즈 가맹점별 매출액 순위

전국에 프랜차이즈로 등록된 빵집 브랜드 중 가맹점당 매출액(연간)이 많은 브랜드 10개를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참고로 2022년 기준 빵집 프랜차이즈 가맹점별 평균 매출액은 약 2억 4,600만원 정도였다.

 

브랜드(가맹점수) / 가맹점 평균매출액

1. 레이어드(1개) - 약 22억 6,500만원 
2. 아우어베이커리(7개) - 약 9억 8,000만원
3. 삼송빵집(10개) - 약 9억 5,500만원
4. WOO'Z(10개) - 약 9억 3,300만원
5. 파리바게뜨(3,402개) - 약 7억 1,600만원
6. 한스(35개) - 5억 8,600만원
7. 뚜레쥬르(1,285개) - 5억 1,700만원
8. 롤링핀(57개) - 5억 2,200만원
9. 핫브레드(20개) - 4억 1,900만원
10. 크루아상148(2개) - 3억 6,200만원

레이어드는 처음들어봐서 찾아봤는데 레이어드 연남점으로 연남동 골목길에 있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였다. 최근에는 헌법재판소 앞 안국동에 안국점을, 더현대 여의도에 점포를 추가로 낸걸로 보인다.

레이어드(연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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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어베이커리도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다. 본점은 신사동 도산공원 앞에 있는 청담본점인데 빵집처럼 생기지 않아서 놀라웠다. 서울 곳곳에 강남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운영중이었다.

아우어베이커리(청담본점)

 

우즈베이커리는 대구를 중심으로한 경상도 지역에 점포가 많았고 서울에는 익선동에만 가맹점이 있었다.

우즈베이커리 카페(대구 동구)

 

참고로 점포 100개 이상 프렌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한 매출액 순위는 아래와 같다.

역시나 메이저 브랜드들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던킨/던킨도너츠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1. 파리바게뜨
2. 뚜레쥬르
3. 던킨/던킨도너츠
4. 크라상점
5. 명랑시대핫도그
6. 못난이꽈배기
7. 홍루이젠
8. 코코호도

 

빵집 프랜차이즈별 창업비용 순위

빵집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서는 가입비, 교육비, 가맹보증금,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한 창업비용으로 평균 1억 3,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가격에서 점포의 임대보증금은 제외되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단순하게 창업비용이 많이 든 브랜드 순위는 아래와 같지만, 가맹점 수가 적은 곳은 면적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순위는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실제로도 거의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들이 창업비용 상위권을 차지했다.

 

위에서 살펴본 가맹점수 100개 이상 브랜드에 한정해서 순위를 내어보면 아래와 같다.

 

가맹점수 100개 이상 빵집 프랜차이즈 중, 뚜레쥬르가 가맹점당 3억 2,700만원으로 창업비용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파리바게뜨가 2위, 던킨/던킨도너츠가 2억 7,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확실히 메이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창업비용이 비싸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창업비용이 다소 비싼만큼 수익도 잘 나오는 편이니 창업비용이 큰게 나쁘다고 볼수많은 없어보인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창업비용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건 점포 인테리어 비용이었다.

 

가맹점별 평균 매출은 파리바게뜨가 더 높은데 창업비용은 뚜레쥬르가 더 많다니... 나중에 빵집을 하게 된다면 뚜레쥬르보다는 파리바게뜨를 알아보는걸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