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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관람 후기 및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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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행사장에 다녀왔다. 성남서울공항을 30개월 아들이를 데리고 함께 다녀왔는데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스페이스 챌린지 - 입장

성남서울공항은 경기도 성남시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있는 곳이다. 수도권에 있는지라 자차로 접근이 용이한 곳에 있다(but 대중교통은 불편함). 행사 시작은 9시 30분이어서 몇 시에 맞춰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너무 일찍 가자니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너무 늦게 가자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고민하다 그래도 일찍 가는 게 낫겠다 싶어 입장 시간인 8시 30분에 맞춰 들어갈 생각으로 집에서 나왔다.

 

배뫼산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8시 30분에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여유가 많았다. 차들은 꾸준하게 계속 들어왔지만 9시 넘어서 왔어도 주차에는 무리가 없겠다 싶었다. 배뫼산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하면 비행단 입구까지 300여m를 걸어가야 했다. 탄천 쪽으로 나있는 문을 통과하니 바로 검문 게이트가 나왔다. 여기서 금속탐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신분증 검사도 하는 줄 알았는데 따로 신분증 검사는 하지 않았다. 이른 시간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9시가 넘어가니 대기줄이 엄청 길어졌다).

2023 스페이스 챌린지 - 서울성남예선장(성남서울공항)

 

행사장에 도착하니 비행장 내 일부를 주차장으로 운영중이었다. 빈자리도 많았다. 배뫼산 주차장은 비포장 주차장인데 여기는 포장된 아스팔트 위에 주차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행사장과 훨씬 가까웠다. 다음부터는 기지밖 주차장이 아닌 기지 안으로 차를 가져와서 주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페이스 챌린지 - 관람 및 체험

행사장에 들어오니 행사장 주변으로 수송기, 장갑차, 대공포, 소방차 등 특수차가 전시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푸드트럭들이 맛있는 간식들을 팔고 있었다. 수송기 문은 열려있어서 관람객들이 자유로이 관람을 할 수 있었다. CN-235는 꽤나 작았고, C-130은 상당히 컸다. 의자에 낮아보니 공수부대가 된 느낌도 들었다. 한쪽에는 퇴역한 전투기가 전시되어 관람할 수 있었다. 주요 부품들은 다 빠지고 말 그대로 모양만 남아있는 것들이었다.

전시된 CN-235. 군복무 중 많이 탔던 기종이다.

 

아들이가 좋아했던 건 무기 체험이었다. 우리 아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몰렸던 체험이었다. 이곳에서는 공군에서 사용하는 장갑차, 대공포 등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었다. 장갑차 체험은 헬맷과 방탄조끼를 입고 장갑차에 탑승해 볼 수 있었고 대공포 체험은 직접 대공포 의자에 앉아볼 수 있었다. 아들이가 특히 좋아했던 건 자동으로 360도 돌아가는 발칸 대공포였다.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조금만 기다려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아들이가 또 하고 싶다고 해서(계속 발칸, 발칸 외쳐댔음) 줄을 섰는데 이때는 이전보다 배 이상 기다려야 했다. 스페이스 챌린지에서 체험을 할거라면, 행사 시작 전 일찍 와서 하는 걸 추천한다. 공군 장병들이 휴일임에도 행사진행과 지원을 친절하고 안전하게 잘 해주어서 고마웠다.

대공무기인 신궁과 발칸
행사 시작 이후의 체험줄 - 굉장히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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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을 기다리기 지루하여 푸드트럭에서 츄러스를 하나 사 먹었다.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지 않아 오래 기다려야 했다.

 

스페이스 챌린지 - 의장대와 군악대, 에어쇼

시간이 되어 스페이스 챌린지 행사의 꽃인 의장대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연을 관람했다. 의장대 공연은 꽤나 길었는데 의장대 병사들이 하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진행해서 매우 놀라웠다. 들기도 힘든 총을 손목힘으로 빙빙 돌리고 던지고 받는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피날레로 에어쇼가 진행되었다. 블랙이글스 팀은 원주에서 성남까지 전투기로 날아와서 에어쇼를 선보이고 다시 원주로 돌아갔다. 전투기가 워낙 빨라서 원주라도 10분이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전투기로 태극기도 만들고 하트도 만들고 분수도 만들고 360도 회전도 하고 편대 비행도 했다. 우리 가족을 포함한 사람들이 손뼉 치고 집중해서 봤다. 전투기가 엄청 빨리 바로 머리 위로 지나갔는데 소리가 너무나도 커서 우는 아기도 있을 정도였다(우리 아들이도 깜짝 놀랐다). 에어쇼는 20분 남짓 진행되었는데 전투기의 다양한 기동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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