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학기 국어 8단원에서는 올바른 우리말에 대한 내용을 공부한다. 첫번째 시간에 우리말 훼손 사례를 조사해보고, 이후에 우리말 훼손 사례에 대해 면담, 설문조사, 자료조사를 하고 발표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말을 훼손한 사례를 크게 3가지로 나눠서 정리해 본다.
우리말을 가장 많이 훼손한 사례는 국어 낱말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외국어(주로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일본식 낱말이 많이 사용되었다면 최근에는 서양, 특히 미국 문화와 학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서 영어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예능 방송에서 이와 같은 지나친 영어 표현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흑백요리사에서 대표적인 외국어 표현이 등장한다. '이븐(even)하게 익지 않았다'는 표현이다. 우리 말로 '골고루 익지 않았다'라고 표현할 수 있음에도 영어 낱말인 'even'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에이스(ace), 퍼펙트(perfect), 가이(guy) 같이 영어 낱말만 나열하거나, team(팀), fighting(파이팅) back(백) 처럼 아예 자막 자체를 알파벳으로 쓰는 경우도 많았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한 예능 프로그램 소개에서도 리얼(real), 버라이어티(variety), 쇼(show)라는 영어 낱말을 과도하게 사용한 사례가 있다.
이와 같이 국어 낱말 대신 외국어 낱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외국에서 살다왔음을 티내거나, 보다 분위기와 상황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보다 있어보이고 새로운 느낌을 줘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이다.
우리말을 훼손하는 대표적인 사례 두번째는 한글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사례이다. 흔히 외계어, 야민정음이라고 불리는 사례다.
대표적인 예시로 최근 광고에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던 '괄도 네넴띤'을 들 수 있다. 괄도 네넴띤은 팔도 비빔면을 비슷하게 표현한 낱말이다.
잘 알려진 한글 파괴 사례로는 멍멍이를 댕댕이로, 대머리를 머머리, 식혜를 싀혜로, 귀엽다를 커엽다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한글 파괴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해당 상품의 매출을 올리거나, SNS 등에서 사람들의 흥미와 조회수를 끌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언어의 기본 기능인 의미 전달에서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올바른 언어 생활 문화라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마지막 대표적인 우리말 훼손 사례는 사물을 높이는 높임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말 문법에서는 사람에게만 높임 표현을 사용하지 동물이나 식물, 사물에게는 높임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잉 서비스와 친절 의식 때문에 사물을 대상으로도 높임 표현이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객을 대하는 카페나 식당, 옷가게 등에서 이러한 잘못된 높임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커피 나오셨습니다, 결제 이쪽이십니다, 할인 적용되셨습니다, 좌석 등받이 올리실게요와 같은 표현이 대표적으로 사물 높인 표현을 사용하는 우리말 훼손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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