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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요금 정리 - GTX 요금 체계와 요금 계산 방법

투자 일기/부동산 정보

by Path Follower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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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앞으로 개통하게 될 GTX의 요금이 이슈가 되고 있다. 가장 개통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GTX-A 노선의 요금 체계와 예상 요금을 국토교통부가 올해 7월에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해봤다.

 

GTX 요금 체계 -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

GTX 요금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GTX에도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는 주간에 30분, 야간에 1시간 이내에 환승을 총 4번까지 할 수 있는 제도이다.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에 포함되어 있다. 권역이 수도권이기 때문에 서울, 경기, 인천의 버스들이 모두 해당된다. 신분당선과 공항철도 정도만 추가 요금이 있을뿐, 나머지 버스나 철도 구간은 거리비례 요금만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GTX 요금 계산 방법

GTX의 요금 체계는 기본요금과 거리 요금으로 나뉜다. 기본요금은 말 그대로 타면 내는 요금이고, 거리 요금은 이용한 거리에 따라 비례해서 늘어나는 요금이다.

 

GTX의 기본요금은 2022년 평일을 기준으로 2,850원으로 책정되어있다. 2,850원은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1,250원에 GTX 별도운임 1,600원이 합산된 금액이다. 주말은 별도운임이 1,350원으로 줄어 기본요금은 2,600원이된다.

 

GTX의 거리 요금은 5km당 250원이다. 거리 요금은 기본 거리인 10km 이상을 이용했을 때부터 부과된다. 총 이용 거리가 15km 이내면 기본요금 +250원, 20km 이내면 기본요금 +500원과 같은 방식으로 부과된다. 기존 수도권 전철의 거리 요금이 5km당 100원인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비싼 편이다. 

 

단, GTX 요금은 실시협약에 따라 개통 직전까지의 누적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결정되기 때문에 개통시점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현 2,850원에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올해 5% 이상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GTX 요금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

 

 

GTX 요금 계산 - 예시

만약 GTX-A노선을 통해 평일 출근길에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편도로 이동한다고 가정하고 GTX 요금을 계산해보자.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의 거리는 32.7km이다. 우선 탑승 시 기본요금 2,850원이 부과된다. 기본 10km까지는 거리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니 추가되는 22.7km 구간에만 추가 거리 요금 1,250원(250원 x 5km)이 부과된다. 그러면 총요금은 2,850원 + 1,250원 = 4,100원이 된다. 

 

단, 이는 집이 GTX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고 직장 역시 GTX역 근처라는 가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퇴근 시 마을버스라든가 지하철 등 GTX 외에 추가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런 경우를 가정하고 계산해본다. 이번에는 파주 경의중앙선 운정역 근처 아파트에서 강남의 삼성역까지 가는 시나리오다. 단, 파주 GTX운정역까지는 경기도 시내버스를, 삼성역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이동하는 경우로 가정했다.

 

경기도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은 1,450원이다. GTX운정역까지 이용 거리는 2km라고 가정한다. 이후 GTX 운정역에서 GTX 탑승 시 GTX 별도 요금 1,600원이 지불된다(기본요금은 이용수단 중 최고액 한 번만 부과된다). GTX 운정역에서 삼성역까지 거리는 42.6km다. 기본거리 10km를 빼면 32.6km를 이용했기 때문에 추가 거리 요금으로 1,750원이 부과된다. 삼성역에서 강남역까지 3.4km를 추가로 이동하면 기본거리 10km를 제외한 이동거리가 35km를 넘어가기 때문에 추가 거리 요금 100원이 부과된다. 이를 다 더해보면 1,450원 + 1,600원 + 1,750원 + 100원 = 4,900원이라는 요금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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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요금 - 개통 시 왕복 1만 원 이상 예상

GTX-A노선의 경우 2025년 정도에 개통이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2~3년 정도 뒤인데 최근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추가 요금 상승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금도 편도 4,000원 ~ 5,000원 정도의 요금인데 추가 인상될 경우 GTX 요금은 왕복 1만 원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기권 같은 제도를 통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상당히 부담 가는 액수이다. 

 

하지만 GTX 대신 자동차를 이용해서 같은 거리를 출퇴근한다고 가정해본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할 시, 기름값만 편도로 거의 7,000원,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통행료만 추가로 2,200원을 더 내야 하기 때문에 총비용이 1만 원에 가깝다. 이 경우 왕복 시 2만 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GTX 요금 왕복 1만 원이 전혀 비싼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도 삼성역까지 기름값과 통행료를 포함하여 편도 8,000원 가까운 비용이 들기 때문에 GTX는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 

 

※ 참고자료

출처 - 국토교통부,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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