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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직 신청 없이 교사가 할 수 있는 부업 4가지

학교 일기/교육 이슈

by Path Follower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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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부터 교사 경제 공부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2030 세대 교사가 모여서 자산 증식을 위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친분을 쌓는 모임이다. 지난 강의 주제는 '교사가 할 수 있는 부업'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교사가 어렵지 않게, 겸직 신청 없이도 지금 바로 신청해서 할 수 있는 부업 종류 4가지를 정리해 봤다.

 

 

겸직 신청 없이 바로 할 수 있는 부업

1. 시험 감독관

교사나 공무원은 공무원 시험이나 임용시험, 검정고시 같은 시험의 감독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험을 진행할 때마다 학교로 감독관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이 온다. 미리 행정실에 이야기해놓았다면 공문이 왔을 때 이름을 넣어서 신청할 수 있다.

 

문서등록대장에서 '감독관'을 검색하면 참여 가능한 시험이 나온다

 

시급도 시간당 10,000원 이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런저런 시험을 다 합치면 분기에 한 번, 1년에 4번 정도는 감독관으로 참석할 수 있다. 다른 부업에 비해 준비할 것이 없어서 진입 장벽이 아예 없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검정고시 감독관 모집 공문 - 수당이 7시간 기준(점심 제외) 11만 원이다.

 

 

2. 발명교실(영재교실) 강사

교대에서 심화 전공으로 과학이나 수학을 전공했다면, 혹은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관련 교과 수업에 관심이 많다면 해볼 수 있는 부업이 발명교실이나 영재교실 강사이다. 발명교실이나 영재교실은 대부분 지역교육지원청에서 거점 학교를 지정해서 운영하거나 영재교육원, 발명센터 등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영재교육원, 발명센터 관련 공문

 

매년 10월쯤 강사를 모집한다는 공문이 오고 지원해서 선발되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강사로 선정되어 수업을 진행하면, 시간당 4만 원 이상의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대신 영재 같은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대상이기 때문에 수업 준비에 다소 난도가 있다는 점과 강사 선발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연수 실적 쌓기 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건 단점이다. 수입이 큰 만큼 허들도 높은 편이다.

 

영재교육원 강사 모집 공문

 

 

3. 교육청 각종 위원회 참석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석할 경우, 활동비나 회의비로 시간당 2만 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대신 이 경우는 해당 분야에서 다수의 경험과 교육청 인맥 등이 있어야 활동 가능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다소 높다는 문제가 있다. 

 

 

4. 방학중 프로그램 운영

학교에서는 방학 중 학생들을 위해 다문화 캠프나 영어 캠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이 있는 학교라면 원어민의 근무시간 충족을 위해 영어캠프를 2주 정도 운영하는 게 국룰과 같다. 원어민이 없어도 학생들의 방학 생활을 위해 영어캠프를 운영하기도 한다. 영어캠프 운영 시 운영 교원에게는 시간당 3~4만 원의 수당이 주어진다. 하루에 4시간, 일주일이면 20시간, 2주면 총 40시간을 수업하며 시간당 3만 원을 받는다고 하면 방학 중 120만 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방학이 사라지는 건 가슴 아프지만, 대신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부업이다. 다른 부업에 비해 허들이 낮다는 게 방학중 프로그램 운영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단, 일부 학교의 경우 원어민이 단독 수업하고 따로 인건비 책정이 되어있지 않은 학교도 있으니 인건비 지급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영어캠프 시행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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