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은 도시 느낌이 강하면서 가까운 곳에 교외 느낌이 나는 지역도 많은 편인다. 용인 수지 고기동, 광주시 지역만 가도 아파트 숲을 벗어나 한적한 교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분당 내에서 대형 카페나 아이들을 위한 체험 시설을 찾기 어렵지만, 용인이나 광주 정도만 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에 다녀온 홍종흔 베이커리도 분당 교외에 있는 대형 빵집이다.
아기 머리를 자르려고 용인 고기동에 있는 미용실에 두 달에 한 번씩 다녀오고 있다. 다니는 길에 엄청 큰 대형 빵집이 있어서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던차에 방문해보게 되었다. 홍종흔 베이커리는 3층 규모에 루프탑까지 있는 대형 빵집이다. 주차장은 빵집 바로 앞에 있는데 50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점심식사 이후 피크 시간에는 주차장이 꽉 차는 모습이었는데 그 외 시간에는 주차장에 여유가 있었다.
건물 외벽에 대한민국명장이라고 크게 써붙여 홍보해놨는데, 제과제빵 분야 명장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16명 밖에 안된다고 한다. 매우 희소한 자격이여서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것 같았다. 실제로 검색해보니 제과제빵 분야에 홍종흔이란 이름이 등록되어 있었다.
주차를 마치고 빵집 안으로 들어가니 맛있는 빵냄새가 가득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빵집을 방문해 저마다 빵을 고르고 있었다. 1층은 테이블은 두 개 정도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공간이 빵을 판매하고 계산하고 빵이나 음료를 만드는 곳이었다.
빵의 종류는 기본적인 식빵부터 해서 팥빵, 소금빵, 바게트빵에 피자빵, 몽블랑, 치아바타 빵까지 매우 다양했다. 케이크도 팔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전에는 예약 주문 시 가격의 20%를 할인해주고 있었다. 시식 코너도 있었는데 시식 코너에는 맛볼 수 있는 2~3가지 종류의 빵이 마련되어 있었다. 무엇을 고를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치즈프레첼과 블루베리 파이, 소금빵 세 가지 빵을 골라서 주문했다.
계산 시 먹고 갈 빵과 포장해 갈 빵을 말해주면 점원이 따로 분류해서 포장해준다. 빵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다소 비싸게 느껴졌다). 우리가 고른 빵 3개가 15,000원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리뉴얼을 해서 그런지 모든 것에서 새것 느낌이 강하게 났다. 천장의 상들리에와 진한 원색의 인테리어, 많은 화분이 어울러진 인상적인 공간이었다. 가운데 이동 통로를 기준으로 양쪽 자리에서 모두 야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테이블 크기와 의자의 종류가 다양했다. 우리는 화분 옆 자리에 앉아 치즈프레첼을 먹었다. 음료도 주문할 수 있는데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빵 맛은 비싼만큼 맛있었다. 이유있는 비쌈이어서 다행이었다. 40개월이 다 되어가는 아기도 치즈프레첼을 맛있게 먹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어린 아기를 데리고 같이 온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보였다. 주말을 맞아 교외 나들이를 온 부부들도 많았다.
분당 교외인 용인 고기동 일대에는 빵집 외에도 대형 카페, 글램핑 시설, 아기 체험 시설 등 가볼만한 곳이 많아보였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한 두 군데씩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종흔 베이커리는 조금 비싸지만 맛있는 빵을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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