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을 들여다보던 중 수도권 핵심 지역 중 한 곳인 안양에 청약 일정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안양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이라는 아파트인데 오늘은 이 아파트 분양에 대해 간단하게 분석해보려고 한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자리한 아파트이다.
안양시의 남쪽에 위치하며 군포시와 가깝다. 호원초등학교 주변 재개발 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어바인퍼스트 1,2단지는 분양과 입주까지 완료된 상황이고, 이번에 3단지가 마지막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이름에서 알수 있지만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총 304세대 중 일반분양으로 164세대를 분양한다.
164세대 중 대다수인 148세대가 전용 103제곱미터 물량이다.
전용 59A와 전용 103의 평면도는 아래와 같다. 전형적인 3베이, 4베이 판상형 구조다.
1,2단지에 비해 땅의 면적이 작은만큼 세대수도 작다.
비슷한 입지이고 조금 더 신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규모로 인해 1,2단지보다 시세가 비슷하거나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0월로 예상된다.
단지 배치도이다.
놀이터와 가든 중심의 조경이 굉장히 잘 꾸며진 것으로 보인다.
원주민들이 오히려 소형 평수를 선호했다. 큰 평수인 전용 103제곱미터가 모두 일반분양으로 풀렸다.
전용 103제곱미터는 거의 정남향이고 전용 59는 남향보다 서향 비중이 조금 더 많아보인다.
단지 규모는 300여 세대밖에 안되는 작은 단지이지만 커뮤니티 시설은 상당하다.
대단지만큼은 아니지만 있어야 할것들은 기본적으로다가 갖춰놓은 느낌이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입지 환경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각 항목별로 자세하게 살펴본다.
1. 교통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현재 기준으로는 1,4호선 환승이 가능한 금정역이다.
그런데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거리는 1.6km, 도보로 26분 정도 소요된다. 길 건너고 강도 건너야하는 빡센 코스다.
금정역은 버스 타고 가기도 조금 애매하다.
다음으로 가까운 역은 4호선 범계역이다.
범계역은 평촌신도시의 중심역으로 주변에 롯데백화점 평촌역과 뉴코아아울렛, 수많은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평촌의 중심지이자 핵심 상업지역인 곳이다.
범계역까지는 경수대로나 동안로를 따라가는 버스 노선이 잘되어있어서 버스로 가기 편리하다.
거리는 금정역이 더 가까우나 이용 편의로만 본다면 범계역 생활권이 맞는듯 싶다.
일단 범계역까지만 가면 강남까지 약 30분, 서울역까지도 40분이 안 걸리게 끊을수 있다(안양이 의외로 교통 요지다).
그렇지만 금정역과 범계역 두 역 모두 1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역세권 단지라고는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수 년 뒤에 인덕원동탄선이 개통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호계사거리에 인덕원동탄선 신설역이 만들어질 예정이라 이 역만 개통되면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또 하나 호재는 GTX-C 노선 사업이다. 금정역에서 GTX가 정차하기 때문에 GTX가 완공만 된다면 이용 가능한 지역이 된다.
아마 지금 이동네 아파트 시세도 인덕원동탄선 호계사거리역과 GTX 호재가 반영된 가격인듯 싶다.
2. 편의시설
홈플러스 안양점이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다.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범계역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버스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는 도보로 장볼수 있는 거리지만 롯데백화점은 자차나 대중교통을 활용해야하는 거리다. 재개발을 통해 신축 아파트가 대규모로 생긴 지역이지만, 생활인프라는 그 이전 주택이 있었던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주변에 내세울만한 편의시설이 없다.
3. 교육환경
재개발 이전부터 존재했던 호원초등학교 학군이다. 거리도 직선거리로는 300m 정도밖에 안될정도로 가깝다. 길 하나 건너서 쭉 걸어가면 초등학교다. 초등학교는 가깝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가장 가까운 인문계 고등학교인 평촌고등학교까지 직선거리로만 1.5km 정도 떨어져있다. 고등학교부터는 버스 통학이나 라이딩이 필수로 보여진다.
평촌학원가도 엄청 멀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엄청 가깝지도 않은 위치이다. 학생이 혼자 걸어다니기에는 대로와 고가 밑을 건너가야 한다는 점도 그렇고 쉽지 않아 보인다.
4. 자연환경 및 주거환경
일단 주거 환경은 주변이 모두 재개발을 통해 조성된 신축 아파트이니만큼 쾌적하다.
편의시설이나 공원 등의 환경은 평촌신도시 지역을 못 따라가지만, 평촌의 아파트가 30년 다 되어가는 구축이 대다수임을 감안하면 주택 컨디션은 호계동 재개발 지역이 훨씬 더 좋다(가격은 30년 구축이 아니라는 점이 함정).
그러나 자연환경은 조금 아쉽다. 주변에 있는 공원이 호계근린공원(이라쓰고 그냥 산이라 읽는다), 자유공원 정도인데 두 공원 모두 거리가 좀 되는 편이다. 안양천도 근처에 있어 산책할 수 있기는한데 안양천이 흘러가는 지역이 공장 지역이라 주변 풍경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다(상류 지역이라 강폭도 좁은편).
전반적으로 평가해보면 없는 건 없는 곳이지만, 지하철역이든 백화점이든, 학원이든, 고등학교든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지역에 있는 애매한 입지라고 정리할수 있겠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의 분양가는 아래와 같다.
지난 3월 안양역 바로 앞에 위치한 안양역 푸르지오더샵의 평당 분양가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여서 받을 가격을 다 받은 느낌이다. 그렇게 싼 느낌도, 그렇다고 엄청 터무니 없는 가격이다라는 느낌도 없다.
바로 옆에 비교하기 좋은 단지가 있어서 분양가 분석은 쉽다.
어바인퍼스트 시세를 보면 된다.
어바인퍼스트 아파트의 전용 59제곱미터의 시세는 9 ~ 11억원 정도, 실거래는 가장 최근이 8억 3천만원이고 작년에 9억까지 찍혀있다. 실거래가와 호가의 차이가 조금 나고있는듯?!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단지 시세보다 30% 정도, 실거래가 기준으로도 한 20% 정도 저렴하니 분양을 받는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이 적은 단지이다. 전용 103의 분양가가 11억 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특별공급 대상이 되지 않는다.
전용 103의 경우 추첨제 물량도 공급되기 때문에 지원해볼만하다. 그러나 분양가가 9억원 초과라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이다(중도금 한 회차에 내야할 돈이 1억이 넘는다 ㄷㄷ;;). 최소 현금으로 6~7억원 이상은 있어야 도전해볼만한듯 싶다.
안양시 2년 이상 거주자 우선이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지역 거주자는 청약은 가능하지만 당첨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물량이 워낙 적다).
전매제한기간은 5년이고 실거주 의무는 따로 없다. 재당첨 10년 제한은 투기과열지구라 있다.
수원인계 래미안노블클래스 공가주택 분양 분석 (0) | 2022.06.04 |
---|---|
LH공가주택 일반분양 - 수원화서 블루밍푸른숲 분석 (0) | 2022.06.03 |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 분양 - 입지, 분양가, 투자가치, 청약 완전 분석 (0) | 2022.05.06 |
부린이에게 추천하는 도서 -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핵심 내용 요약, 정리) (0) | 2022.04.28 |
시흥장현 e편한세상 퍼스트베뉴 공공분양 - 입지, 교통, 분양가, 당첨커트라인, 분양 시 유의점 분석 (0) | 2022.04.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