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양념치킨 반반을 먹고 후기를 남겨본다. 처갓집 양념치킨 반반의 가격은 20,000원인데, 7월 첫 주 T멤버십 행사로 배달의민족에서 포장 주문 시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었다(배달 주문 시엔 7,000원 할인). 요즘은 배달비가 비싸져서 포장을 해서 먹는 게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이득인 시대가 되었다.
처갓집 양념치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치킨 브랜드이다.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20년 전에도 있었던 브랜드이다. 어렸을 때 동네에서 처갓집 양념치킨 가게를 본게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그때 양념치킨 한 마리의 가격이 7,000원에서 8,000원 정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갓집 양념치킨은 브랜드의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양념치킨이 유명한 브랜드이다. 그러나 양념치킨만 먹으면 질리기 때문에 1,000원을 더 주고 반반 메뉴를 시켰다. 포장 주문을 한 지 20분 정도만에 조리는 완료되었고 가서 찾아왔다. 날은 더웠지만 오며 가며 운동할 수 있어 좋았다.
처갓집 양념치킨의 포장 상자는 조금 투박한 느낌이 났다. 무엇보다 상자 표지 디자인 때문에 투박해보였다. 새로 어플을 설치했는지 어플을 홍보하는 내용이었는데 디자인에 돈을 조금 더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에서 조금 촌티가 난다고 해야 하나... 어찌 되었든 맛만 좋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며 치킨 박스를 열어보았다.
치킨 박스의 구성은 단촐했다. 아무 옵션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킨무와 250ml 펩시 한 캔, 치킨이 구성의 전부였다. 맛소금도, 머스터드소스도 없었다. 그래도 20,000원짜리 치킨인데 구성이 야박하게 느껴져 다소 아쉬웠다.
반반치킨을 먹을 땐 반드시 후라이드 치킨을 먼저 먹는다. 양념맛이 강하기 때문에 양념맛에 길들여지기 전에 후라이드를 먹어야 한다. 처갓집 후라이드 치킨은 바삭한 크리스피 느낌이 적당히 나는 종류의 치킨이었다. 살짝 바삭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적당한 맛이었다. 여느 치킨들이 다 그렇듯 다소 짠맛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다음은 양념치킨을 먹어보았다. 과거 어렸을 때 먹었던 처갓집 양념치킨의 그 양념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마늘맛이 강하고 케첩과 고추장 맛이 적당히 어우러진 달콤한 맛의 걸죽한 느낌의 소스였다. 역시 양념치킨의 진정한 맛은 마늘맛이었다. 마늘맛이 은은히, 그러나 너무 약하지는 않아야 양념치킨의 맛이 산다(개인적인 생각이다). 부드러운 살과 양념의 조화가 좋았다. 처갓집은 역시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치킨이 낫다.
치킨의 양은 적당했다. 20,000원의 가격까지 고려해본다면 다소 아쉬웠으나, 양 자체는 적은 편이 아니었다.
우리 부부 둘이 먹을 때 치킨양이 적은 곳은 하나도 남지 않고, 양이 많은 곳은 3~4조각이 남고, 양이 적당한 곳은 1~2조각이 남는다. 처갓집 반반은 2조각이 남아서 양이 적당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스타벅스 컵 사이즈 정리 - 트렌타 사이즈 크기와 구입 가능 메뉴, 유의점 (0) | 2023.07.16 |
---|---|
9호선 급행 열차와 일반 열차 소요 시간 비교(feat. 급행으로 아낄 수 있는 시간 정리) (0) | 2023.07.14 |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 알뜰교통카드와 달라진 점(feat. 최대 절약 금액) (0) | 2023.06.30 |
1~2년차 민방위 교육 내용 정리(feat. 민방위 교육 준비물) (0) | 2023.06.28 |
분당 율동공원 나폴레옹제과점 - 주말 주차 팁과 주차 요금 정리 (0) | 2023.06.1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