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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훈화 내용 추천 - 우리 아이들 바보 만들기(Dumbling Down Our Kids) 내용 정리

학교 일기/교육 이슈

by Path Follower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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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공교육에 대한 불만과 문제가 많아 보인다. 우리나라는 미국 보다는 낫다고 평가받지만, 최근 교권 붕괴와 과도한 아동학대 해석으로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학생이 점점 망가지는 이유는 학부모가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인드를 제대로 가지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부모는 학생들에게 규칙에 맞게 생활하는 법을 가르치고 혼낼 때는 혼내고 지시해야 할 땐 지시해야 하는데, 부모들이 언제부턴가 학생들에게 모든 상황에서 부드럽게 말해야 하고, 항상 타일러야 하고, 이해시켜야 하고, 보듬어줘야 하고, 선택권을 줘야한다는 강박에 걸린것만 같다. 이런 상황에서 떠오른 책이 Charles J. Sykes라는 미국 작가가 1990년대에 쓴 우리 아이 바보 만들기(Dumbling Down Our Kids: Why American Children Feel Good About Themselves But Can't Read, Write, or Add)라는 책이다. 빌게이츠가 했다는 말로 오해받는 내용들이 바로 이 책에 담긴 내용이다. 아마 아래 소개할 내용을 보면 "아 이 내용 어디선가 봤어"라고 반응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해봤다.

 

Dumbling Down Our Kids 내용 정리

1. 삶과 공정

공평하지 않은게 인생이다. 십대들은 하루에 9번 정도 "공평하지 않잖아"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 공평하지 않다는건 인생에서 몇 안되는 불변의 진리이다. 불평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2. 세상의 무서움

이 세상은 학교처럼 너희의 자부심을 키워주려고 하지 않는다. 이 세상은 너가 자부심을 가지려면 무언가를 성취해 놓으라고 말한다. 또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아까 말하지 않았나,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고.

 

3. 교육의 중요성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연봉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마라(이 책이 90년도 후반에 쓰여졌다는 걸 감안해야 함).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는 연봉으로 4만불 이상을 절대 못 받는다. 공부하지 않고 좋은 차를 가질 생각 등은 모두 다 헛된 꿈이다.

 

4. 직장의 쓴맛

학교 선생님이 정말 엄하다고 생각하는가? 취직해서 직장 상사를 만나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너네 직장 상사는 네 기분이 엉망진창이 되든 진흙탕에 구르든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다. 학교가 나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5. 진짜 부끄러운 것

햄버거 가게에서 일 한다고 네 품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선조들은 이를 '기회'라고 불렀다.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주말내내 허튼 얘기만 하는 너를 부끄러워 할 것이다.

 

6. 진짜 잘못

스스로의 인생을 스스로 망치고 있으면서 엄한 부모 탓을 하지 마라. 부모 잘못이 아니다. 뭔가 엉망진창 일이 잘못되면 모두 네 책임이다. 징징거리지 마라. 부모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너희 부모의 삶이 지금처럼 무미건조해진건 너희가 태어나고 나서부터다. 너희 키우느라 돈 벌고, 너희 방 청소해주고 허황된 꿈을 들어주느라 그렇게 된 것이다. 기성세대로부터 열대림을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하기 전에 너의 방부터 청소하는게 옳지 않을까?

 

7. 정글

학교에서는 너희를 승자와 패자로 가르지 않는다. 노력은 결과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이를 최대한 반영해준다. 요즘 학교에서는 낙제 제도도 없애고 쉽게 가르치려고 한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다. 현실의 삶 속에서는 그 비슷한 것 조차 없다. 현실에서 낙제는 언제나,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8. 스스로 행동하기

인생은 여러 학기로 나뉘어진 것도 아니고 방학도 없다.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 뿐이다. 그런 생활 속에서 너의 개성을 키워주거나 자아발견을 돕는 일터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알아서 해주는 건 부모밖에 없다.

 

9. TV의 무용성

TV는 현실 속 삶이 아니다. 네 인생은 시트콤도 아니다. 인생의 문제는 TV 속 드라마나 영화처럼 30분이나 2시간, 16부작만에 해결되지 않는다.

 

10. 공부벌레

공부 밖에 할줄 모르는 '공부벌레'에게 잘보여라. 사회에 나오게 되면 네가 결국 그들 밑에서 일할 수도 있다. 우리 모두 다 그렇게 될 수 있다(최근 학력 중시 풍조가 약해지면서 이 내용은 다소 중요성이 떨어진듯 함).

 

11. 금연

흡연이 너를 멋지게 보이도록 해주진 않는다. 11살짜리가 담배꽁초를 입술에 물고 있는 것을 한 번 봐라. 그 모습이 바로 성인이 너를 바라볼 때 네 모습이다. 담배는 멀리하고 실력을 쌓아라.

 

12. 절제하는 삶

너희는 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젊었을 때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일찍 죽음으로써 아름다운 시체를 남기는 것이 낭만적이라고 한다면, 너는 최근에 실온에 방치된 네 친구의 시체를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13. 카르페디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놓아라. 분명 너희에겐 부모는 고통스럽고 학교는 지루하기 짝이 없을 것이며 삶은 우울할 것이다. 그러나 언젠간 너희도 깨닫게 될 것이다. 청소년 시절이 얼마나 멋진 시절이었던가를. 지금부터라도 삶을 즐겨보아라.

 

 

정리

요즘 학교에서는 이정도 수위의 말도 함부로 학생들에게 할 수 없다. '학생 기분나빠죄'로 인해 정서적 아동학대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동학대는 무고죄 성립도 안된다. 이상한 학생이나 학부모를 만나면 교사는 당하는 수밖에 없다. 속수무책이다. 정상적인 학생과 학부모를 만날 수 있게 기도만 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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