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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교육연구년 휴직(특별연수 휴직) 선발 방법 및 배점 정리

학교 일기/교육 이슈

by Path Follower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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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교육청별로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연구년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청별로 연구년 제도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과 취지는 동일하지만, 교사를 선발하는 방식과 배점 여부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을 기준으로 교육연구년 대상자를 어떻게 선발하는지 정리해봤다.

 

교사 교육연구년제

1. 개요 및 대상, 모집인원

교사 교육연구년제는 교육공무원법 제40조에 나오는 특별연수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계발을 위해 운영중이다. 연수 기간은 1년이고 공립 및 사립학교의 초등, 중등, 고등, 특수학교 교사가 신청 대상이다. 선발인원은 2023년도의 경우 초등 15명, 중등 15명 총 30명을 모집한다.

 

2. 하는 일

교사는 교육연구년 동안 학교를 떠나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교육청 부서 등에 파견되어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고 파견 기관(부서)에서 주 5일 근무하며 현장밀착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수행한 내용을 보고서(중간보고서, 최종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연구방법 탐색 및 연구과정 공유를 위한 연수, 토론, 워크숍 등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다. 2023학년도에 채택된 연구 주제는 아래와 같다.

 

3. 장점

교사 교육연구년제, 즉 특별연수가 좋은 건 급여는 물론 호봉에 교육경력까지 100%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심지어 연구년 기간에 사용할 연수비에 대해서도 일부 지원을 해준다.

 

4. 단점

기본적인 급여는 주지만, 학교와 관련된 수당은 받을 수 없다. 성과급 또한 지급되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학교와 달리 방학 기간이 없다. 파견 기관이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41조 연수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 그대로 '원칙적'이기 때문에 파견 기관 및 협력 부서와 상의해서 일정 기간을 자율연구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이게 방학이지 뭐).

 

5. 유의점

연구과제를 불성실하게 수행하거나 연수 미참석, 보고서 미제출 등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연수경비가 회수되고 학교로 복귀 처리된다. 연구이기 때문에 표절에 민감하다. 표절 및 무단 도용의 경우에도 연수경비 전액 회수는 물론 행정 조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선발 절차

서울의 경우 2단계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1차는 적격여부 및 연구능력 평가로 1.5 배수를 선발하고, 2차는 면접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결과를 합산해서 결정한다.

 

지원 자격

  1. 서울특별시 공립 또는 사립 초등, 중등, 고등, 특수학교 교사
  2. 정규교사 서울 실교육경력 10년 이상(파견 및 휴직 경력 제외)
  3. 전년 잔여기간 5년 이상
  4.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학교별 1명만 가능)

 

선발 방법

서울의 경우 연구 주제별로 배점이 다르게 적용된다. 그러나 평가 반영요소는 모두 동일하다.

 

1차 평가 반영요소

  • 서울 실교육 경력

- 15년 이상이어야 만점이다

 

  • 연구 및 업무실적

- 석사 이상 학위 취득 시 가점

- 교육 관련 도서 출판 시 가점

- 관련 보직교사 업무 경력 있을 시 가점

 

  • 서울교육 기여도

- 교육청 주관 각종 교육활동 참여 경력(컨설팅, T/F, 자문, 자료 개발 등) 있을 시 가점

 

  • 연구계획서

 

위의 요소 중 연구계획서가 가장 배점이 높고 그다음이 경력, 교육 기여도나 실적이 뒤를 잇는다.

 

2차 반영요소

  • 면접

 

 

아래는 '학교폭력 예방 및 관계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방안' 연구의 배점 기준이다.

 

정리 - 생각보다 허들이 높다...

연구계획서의 배점이 가장 높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해당 분야에 대해서 교육청에서 강사로 활동을 했든, 책을 썼든, 학위를 받았든 해야 선발될 확률이 높아진다.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다가 갑자기 연구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교사가 선발되기에는 배점 기준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급여까지 보장해주면서 연구를 시키는 것이니 아무나 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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