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의 대표주자, 실내 공간 활용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차인 기아 레이가 5년 만에 페이스 리프트 되었다. 2011년 출시 후 2017년에 1차 페이스 리프트가, 올해 2차로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됐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
차량의 크기나 엔진 배기량, 출력 등에서는 차이점이 없다.
1,000cc 이하의 배기량을 유지해야 경차 기준을 맞출 수 있다보니 차량 크기를 늘리는 것도, 엔진 성능을 키우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출시 당시 레이 크기와 현재 페이스 리프트 된 레이 크기도 똑같다.
연비 역시 페이스 리프트 이전과 이후에 변화가 없다. 참 한결 같은 차라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레이는 전면부의 각진 디자인과 높은 전고 때문에 경차치고 연비가 좋은 편은 아니다.
이번 페이스 리프트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 외부 디자인 부분이다.
외관 디자인의 전면부는 세로형으로 바뀌었고 그릴이 커졌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ㄷ'자 형태로 변경되었고 트렁크는 두 줄로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손잡이는 비노출 형태로 바뀌었다.
앞 범퍼와 뒤 범퍼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고 후진등이 범퍼 아래 중앙으로 이동해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졌다.
타이어 휠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휠 모양은 기존 레이에 비해 더 많이 세련되어졌다.
차 외관이 크게 바뀐 것에 비해 실내 인테리어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아래 사진이 페이스 리프트 이전 레이이고, 아래 아래 사진은 페이스 리프트 된 레이인데 크게 변한 게 없음을 알 수 있다.
달라진 점을 찾아보면 계기판의 디자인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페이스 리프트 레이에는 4.2인치 컬러 LCD 계기판이 적용되었다.
외관 못지않게 편의사항에서도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동급 모닝이나 스파크에 비해 부족했던 레이의 옵션이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대거 향상되었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운전석 통풍시트, 뒷좌석 C타입 USB 충전단자 설치,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크루즈 컨트롤(어댑티브 아니고 정속), 기아 커넥트, 기아 페이, 공기청정 모드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차박 열풍에 편승하고자 운전석 폴딩 기능도 추가되었다. 전좌설 폴딩이 가능해져 차박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디자인과 편의성이 대거 향상된 만큼 가격도 인상되었다.
추가된 게 많지 않은 최하위 트림인 스탠다드의 인상폭은 40만원에 불과하지만,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는 150만원이나 인상되었다. 기아의 주장은 새로운 기능을 많이 넣어준 만큼 돈을 더 받겠다는 건데 들어간 기능에 비해 가격이 과해 보인다.
만약 풀옵션으로 맞췄다면 기존 레이는 1,800만원, 더 뉴 기아 레이는 1,920만원이 든다.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컨비니언스와 드라이브와이즈 일부가 기본 옵션으로 들어왔으나 내비게이션에서 120만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이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줄었던 옵션비가 여기서 거의 본전이 되어버린다.
동급 차종 이상의 실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기아 레이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 대해 정리해봤다. 디자인의 변경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만 편의사항이 대거 개선된 것만큼은 확실하다. 페이스 리프트 이후 레이의 판매량이 지금처럼 꾸준히 유지될지 궁금해진다(사실 대체재가 없어서 판매량이 유지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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