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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i와 아반떼 CN7 - 2열 실내 공간 크기 비교(가격과 연비)

생활/자동차

by Path Follower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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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세단의 다수는 전륜구동이다. 제네시스 같은 고급 브랜드의 세단이나 수입차 정도에만 후륜구동을 사용하고 있다. 전륜구동과 후륜구동은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이지 어떤 것이 무조건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후륜구동 세단의 승차감이나 주행감을 더 높게 쳐주는 모습이다. 단, 후륜구동의 최대 약점인 실내공간 크기가 작다는 점 때문에 BMW 5시리즈가 아반떼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BMW5 시리즈 중 520i와 현대 아반떼의 크기와 성능, 가격, 연비 등을 비교해보고 전륜구동과 후륜구동 세단의 2열 실내 공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BMW 520i와 아반떼 - 크기 비교

BMW5 시리즈와 아반떼의 차체 크기부터 먼저 비교해본다.

 

BMW 520i

  • 전장 - 5,060mm (+ 350mm)
  • 전폭 - 1,900mm (+ 75mm)
  • 전고 - 1,515mm (+ 95mm)
  • 휠베이스 - 2,995mm (+ 275mm)
  • 타이어 크기 - 19인치
  • 주유탱크 용량 - 68L
  • 공차 중량 - 1,835kg

 

아반떼

  • 전장 - 4,710mm (- 350mm)
  • 전폭 - 1,825mm (-75mm)
  • 전고 - 1,420mm (- 95mm)
  • 휠베이스 - 2,720mm (- 275mm)
  • 타이어 크기 - 15~18인치
  • 주유탱크 용량 - 47L
  • 공차 중량 - 1,210kg

 

두 차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BMW 520i와 아반떼의 크기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MW 520i가 아반떼보다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모든 부분에서 더 크고, 길고, 높고, 넓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BMW 520i는 준대형 세단이고, 아반떼는 준중형 세단이기 때문에 급이 두 급 이상은 차이가 나는 차이다. 그러나 실내 공간 문제는 조금 다르다. 단순 차량 휠베이스 길이 만으로는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BMW 520i의 디자인 특징과 후륜 구동 때문이다.

 

BMW 520i와 아반떼의 실내 공간 비교

 

BMW 520i는 차량 앞 본네트 부분이 굉장히 길다. 이럴 경우 운전석 위치가 차량의 중앙으로 오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대신 실내 공간이 좁아진다. 여기다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장비가 2열에 들어가야 해서 실내 공간이 더 좁아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휠베이스 길이가 275mm나 차이나는 것에 비해 실내 공간, 특히 2열의 너비는 아반떼와 큰 비슷하거나 조금 큰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키 170cm인 딜러가 BMW i5에 앉은 모습이다. i5는 520i와 거의 비슷한 모델이다. 레그룸 너비가 한 뼘(약 20cm) 정도 남는 상황인데, 준대형 세단인 것 치고는 상당히 좁게 느껴진다.

BMW5 i5 2열 크기, 출처 - 유튜브(BMW 읽어주는 남자)

 

 

아래 아반떼의 2열 모습과 비교해본다. 레그룸 너비가 BMW 520i와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아반떼 2열 크기, 출처 - 유튜브(이재림의 카잼)

 

 

참고로 아래는 같은 등급인 현대 그랜저의 2열 모습이다. 딱 봐도 레그룸 차이가 느껴진다.

그랜저 2열 크기, 출처 - 유튜브(카티)

 

 

BMW 520i와 아반떼  - 가격 비교

사실 비교가 무의미하긴 한데, BMW 520i와 아반떼의 가격을 비교해본다.

 

BMW 520i

  • 베이스 - 6,880만원

 

아반떼

  • 스마트 - 1,994만원
  • 모던 - 2,326만원
  • 인스퍼레이션 - 2,699만원

 

두 차의 가격은 BMW 520i가 아반떼의 3배 정도이다. BMW 520i 한 대 살 돈으로, 아반떼 거의 3대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은 비교가 민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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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i와 아반떼 - 디자인과 옵션 비교

두 차 모두 최신 차량이라 옵션이 잘 갖춰져 있다. BMW 520i가 더 급이 높은 차여서 그런지 아반떼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옵션이 많이 들어가 있다. BMW 520i에만 있는 대표적인 옵션으로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 파노라마 썬루프,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 비디오(유튜브) 스트리밍 등이 있다.

 

반대로 아반떼만 있는 옵션으로는 서라운드 뷰와 후측방 모니터 정도가 있다.

 

BMW 520i 디자인

디자인 면에서도 두 차의 차이는 명확하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BMW의 실내가 조금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전면 커브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인상적이며 기어봉 없는 깔끔한 기어 역시 장점이다.

BMW 520i 디자인

 

BMW 520i 실내 인테리어

 

BMW 520i 파노라마 선루프

 

 

아반떼 디자인

아반떼의 실내 인테리어는 딱 봐도 플라스틱의 향연이다. 가성비로 타는 차이기 때문에 고급화와는 거리가 멀다. 비교적 깔끔한 편이지만 카탈로그로만 봐도 고급스럽지는 않다. 요즘 기어봉을 쓰는 차가 아반떼 말고는 있나 싶을 정도이다. 

아반떼 CN7 디자인

 

아반떼 CN7 실내 인테리어

 

 

BMW 520i와 아반떼 비교 - 연비

BMW 520i(19인치, 가솔린)

  • 복합 연비 - 12.1km/L
  • 도심 연비 - 11.1km/L
  • 고속도로 연비 - 13.7km/L

 

아반떼(18인치, 가솔린)

  • 복합 연비 - 13.8km/L
  • 도심 연비 - 12.4km/L
  • 고속도로 연비 - 15.9km/L


최대한 비슷한 조건으로 비교했을 때 연비는 아반떼가 BMW5 520i보다 복합연비 기준 1.7km/L(약 14%) 더 좋았다. 아반떼는 세단 중에서도 연비가 최상급인 차이기 때문에 준대형 세단인 BMW5 520i가 아무리 연비가 좋아도 비교가 안 된다.

 

 

BMW 520i와 아반떼 - 성능 비교

마지막으로 두 차의 엔진이나 기어 등의 성능을 비교해본다.

 

BMW 520i

  • 엔진 - I4
  • 배기량 - 1,998cc
  • 출력 - 190hp
  • 토크 - 31.6kgm
  • 변속기 - 자동 8단
  • 전륜 서스펜션 - 더블 위시본
  • 후륜 서스펜션 - 멀티링크

 

아반떼

  • 엔진 - Smartstream G1.6
  • 배기량 - 1,598cc
  • 출력 - 123hp
  • 토크 - 15.7kgm
  • 변속기 - 무단변속기(CVT)
  • 전륜 서스펜션 - 맥퍼슨 스트럿
  • 후륜 서스펜션 - 토션빔

두 차는 엔진 성능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배기량이 약 400cc 정도 차이나며 이로 인해 출력과 토크에서도 차이가 상당하다. 변속기도 BMW 520i가 더 좋으며 서스펜션 역시 아반떼는 토션빔임에 비해 520i는 멀티링크를 사용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520i와 아반떼 두 차는 그냥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급 차이가 나는 차라고 볼 수 있다.

 

 

정리

BMW 520i와 아반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차이를 지닌 모델이었다. 준중형과 준대형의 급 차이는 엄청났다. 그러나 2열 실내 크기만 놓고 보면 그렇게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2열 공간과 크기, 너비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BMW 520i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망설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아이를 키우기 위해 패밀리카로 구입을 고려한다면 2열 공간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만약 넓은 실내공간, 2열 공간을 생각한다면 BMW SUV 모델로 가거나, 현대나 기아의 중형 이상의 세단을 알아보는 게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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