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라는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2023년 2월 BSI와 ESI 값을 발표했다. 이번 글에서는 BSI 지수 및 ESI 지수의 뜻과 이 지수가 가지는 의미를 정리해 봤다.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 파악 및 다음 달 전망을 위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설문조사하여 지수화한 수치이다. 이번 달(업황)과 다음 달(업황 전망) 두 가지를 조사한다. 전국 3,000여 개의 법인기업(각 업종별 상위 95%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며 업황, 제품재고, 생산설비 수준, 인력사정, 신규수주, 가동률, 제품판매가격, 원자재구입가격 등을 조사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기반하여 제조업은 23개 중분류, 비제조업은 13개 대분류업종으로 나누어 지수를 산출한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제조업 23개 중분류는 아래와 같다.
BSI를 해석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에 긍정으로 답한 사람이 부정으로 답한 사람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BSI 수치가 100을 넘거나 제조업 장기 평균과 비제조업 장기 평균을 기준으로 수치가 평균을 상위하면 경기가 좋은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위 그래프인 2023년 1월 BSI지수는 제조업 66(다음 달 전망 65)으로 나와서 지난달보다 각각 5p,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BSI지수는 71(다음 달 전망 70)로 나와서 각각 5p와 2p 하락했다.
아래는 2023년 2월 BSI지수인데 1월에 비해 비제조업 업황 실적 BSI와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가 1월에 비해 소폭 반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조업, 비제조업 BSI 지수가 모두 장기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보아 현재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한 ESI를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ESI는 BSI와 CSI 중 경기 대응성이 높은 7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산출한다.
제조업에서는 수출 전망, 가동률 전망, 자금사정 전망이, 비제조업에서는 업황 전망, 자금사정 전망이, 소비자에서는 가계수입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이 구성항목이다.
ESI 구성항목 7가지와 가중치는 아래와 같다.
ESI를 해석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ESI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표준편차가 10 되도록 표준화하여 산출하는 지수이다(장기평균 기간은 2023년 1월 통계를 기준으로 2023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를 의미함). 따라서 ESI 수치가 100을 넘어서면 기업과 가계 등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반대로 ESI 수치가 100에 미치지 못한다면 기업과 가계 등의 민간 경제주체가 경제심리를 과거보다 나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 가능하다.
실제로 ESI를 살펴본다.
위 그래프는 2023년 1월의 ESI 수치로 ESI가 90.1이 나왔다. 지난 달인 2022년 12월 91.5에 비해 1.4p 하락한 수치다.
아래는 2023년 2월 ESI 수치인데 1월에 비해 1.5% p 증가한 91.9를 기록해서 소폭 반등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BSI와 마찬가지로 ESI 역시 장기평균 100보다 아래인 수치여서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민간 경제주체들이 경제 상황을 여전히 나쁘게 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결론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올해 2월까지는 경기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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