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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참치마요 삼각김밥 - 영양소, 단백질, 나트륨 함량과 가격 정리

생활/삼각김밥

by Path Follower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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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을 좋아한다. 인생에서 처음 삼각김밥을 먹어 본 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쯤인 것 같다. 동네 지하철역 출입구 앞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처음 생겼고, 그곳에서 삼각김밥을 팔기 시작했다. 당시 화질도 좋지 않은 TV광고로 나오는 삼각김밥 광고를 보고 존재를 알게 되었다.

 

"세븐일레븐~ 새로운생활~" 멘트가 아직도 기억나는 2001년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광고, 출처 - 유튜브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이 있지는 않았지만, 삼각김밥이 먹고 싶을 때면 편의점에 들러 당시 개당 700원이었던 삼각김밥을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제일 저렴한 삼각김밥이 개당 1,100원이니 20년 전 700원이면 당시 기준으로는 꽤나 비싼 가격이었다. 당시에는 용돈이 부족해서 먹고 싶었던 만큼 자주 먹지 못했다. 중고등학교 때는 바빠사 많이 못 먹었고, 대학교 때는 친구들과 함께 먹을 자리가 많아 삼각김밥을 그리 많이 먹지 않았다. 취직하고 부모님과 살 때는 집밥을 얻어 먹었으니 먹을 일이 많지 않았다. 그렇게 삼각김밥과 한동안 멀어져 있었다.

그러다 삼각김밥을 다시 만났다. 결혼도 하고, 애도 낳은 이후였다. 집에서 어린 아이를 키우다보니 집에서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졌다. 뭔가를 준비해서 먹고 치운다는게 이렇게 힘들고 고된 일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저녁도 대충 먹는 판국에 아침을 차려 먹고 나오는 건 불가능했다. 그렇게 삼각김밥은 내 삶에 다시 등장했다. 밤새 배고팠던 내 몸은 탄수화물을 강하게 원했고, 삼각김밥은 탄수화물 보충에 제격이었다. 아침 공복에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건강상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삼각김밥의 환상적인 맛 때문에 쉽게 끊기가 어려웠다.

오랜만에 만난 삼각김밥은 과거와 많이 달라져있었다. 사이즈도 다양해졌고 종류도 정말 많아졌다. 두 개를 묶어서 파는 경우도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바쁜 사람들의 소중한 한 끼 식사라는 사실만은 달라지지 않았다. 나 말고도 아침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가는 사람이 많다. 다들 바쁜 하루의 시작을 나처럼 삼각김밥과 함께하는 중일 것이다.

 

삼각김밥 이미지


오늘부터 먹었던 삼각김밥을 리뷰하는 글을 짧게나마 써보려고 한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CU의 참치마요 삼각김밥의 영양소와 가격, 맛에 대해 정리해본다.

 

삼각김밥 분석 - CU 참치마요

개인적으로 삼각김밥의 알파이자 오메가 메뉴는 참치마요라고 본다. 짭쪼름한 참치와 부드럽고 고소한 마요네즈의 조합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삼각김밥 외에도 참치마요라는 메뉴가 보편적인건 참치와 마요네즈가 서로 잘 어울리는 음식임을 보여준다. 참치마요 삼각김밥의 인기에 힘입어 변종 메뉴도 많이 등장했다. 치킨마요, 스팸마요, 콘마요 등 온갖 재료에 마요네즈가 결합됐다. CU의 참치마요의 기본적인 스펙(가격, 영양소)은 다음과 같다.

 


가격

- 1,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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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101g

 

열량

- 177kcal

 

영양소 - 양(일일 권장량 대비 비율)

  • 탄수화물: 27g(8%)
  • 단백질: 11g(11%)
  • 지방: 5g(9%)
  • 포화지방: 0.8g(5%)
  • 나트륨: 430mg(22%)
  • 당류, 트랜스지방: 0g
  • 콜레스테롤: 5mg(2%)


기타 특징

  • 쌀(국산)
  • 참치(베트남산 가다랑어)


맛과 후기

CU 참치마요 삼각김밥의 정식 이름은 담백고소 참치마요이다. CU 참치마요가 다른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이나 GS와 다른 점은 참치의 담백함을 살리면서 깨를 넣어서 고소함을 가미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각김밥의 밥 속에 볶음 참깨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물인 참치마요는 김밥 가운데 부분에 몰려 있으며, 다른 편의점 제품에 비해 마요네즈의 느끼한 맛이 조금 더 강한 편이다. 밥 속에 깨가 많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충분히 깨의 맛을 내고 있다.

겉을 싸고 있는 김에는 소금이 뿌려져 있고 김 표면에 기름(옥수수기름)이 조금 발라져 있어 맨손으로 먹으면 기름기가 묻어나온다. 김은 남도김을 사용하여서인지 기본적인 두깨가 있고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함이 느껴진다.

CU 담백고소 참치마요는 밥의 양에 대비해서 내용물인 참치마요의 양이 다소 적게 느껴지는 게 아쉬운 점이었다. 성분표에 빵가루와 양파가 포함되어 있는데 먹으면서 두 재료의 맛이나 식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점도 아쉬웠다.

CU 담백고소 참치마요 삼각김밥 내용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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