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지금 크게 A, B, C 노선 3개로 추진 중이다(D는 추상적인 이야기만 나오는 중).
오늘의 주제는 GTX A, C와는 다른 GTX-B노선이다.
GTX-B는 GTX-A, C와 무엇이 다른가
위의 노선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GTX-B는 GTX-A, C와는 다르게 강남권을 지나지 않는 노선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GTX-B 노선인 송도-청량리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A와 C노선과 다르게 B/C 값이 매우 낮게 나왔다(0.33).
그래서 추진이 보류되다가 경춘선을 활용한 마석까지 연장 + 이번 왕숙신도시 왕숙역 등의 수요를 다 때려박아서 간신히 B/C 1을 맞추었다.
GTX-B 소개
GTX-B는 인천 송도, 부평, 경기도 부천, 남양주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쾌적한 환경 및 정후환경에 비해 가치가 떨어졌던 송도의 밸류가 올라갈 확률이 높고 철도의 불모지였던 남양주 역시 높은 밸류 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GTX-B의 주요 정차역으로는
송도 - 인천시청 - 부평 - 부평종합운동장 - 신도림 - 여의도 - 용산 - 서울역 - 청량리 - 망우 - 별내 - 왕숙 - 평내호평 - 마석이 예상된다(인천-부천-서울-남양주).
대부분의 구간 사이의 이동 시간을 2~3배 정도 줄여주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다.
GTX-B의 가장 큰 리스크. 불확실성
단 리스크는 아직 민자투자사업 적격심사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GTX-A는 이미 착공, GTX-C는 민간투자사업 적격심사 통과 후 민간 입찰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심사를 통과해야 시공사를 선정하고 구체적 설계 후 착공에 들어가는데 시작부터 막혀있는 것이다.
올해 1월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심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분위기상 결과가 좋지 못한 것 같다.ㅠ
심사 결과에 대해 국토부는 기재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보인다.
민자 사업의 세 가지 방식(BTO, BTO-rs, BTO-a) 모두 심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민간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 하나는 노선을 수정한 후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하기
- 현재 노선 그대로 하되 전부 민간 자본 건설은 불가함으로 일부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기 까지는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길어 정부는 두 번째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노선을 바꾸기도 쉽지 않아 보이고 기재부에 강남, 강북 균형개발 수도권 동북부 개발 등을 명분으로 어떻게든 통과시키지 않을까 한다. GTX-B가 3기 신도시 왕숙의 핵심 교통망이기 때문이다.
(경춘선과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왕숙신도시에 들어설 GTX역은 지금의 경춘선 상 위에 놓이게 된다.)
남양주시도 이를 위해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부디 잘 풀려서 GTX-B도 A와 C처럼 계획대로 추진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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