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서면서 교통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교통 대책 중 하나로 47번 국도 우회도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47번 국도는 인덕원사거리에서 과천, 선바위, 염곡사거리를 지나 양재대로로 연결되는 도로다. 오는 2024년 6월 30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우회도로 일부 구간이 임시 개통한다. 임시 개통하는 구간과 이용 시 주의사항을 정리해본다.
47번 국도는 안산에서 철원까지를 잇지만, 이번에 개통하는 우회도로는 과천시 구간만 지나간다. 과거 지식정보타운이 개발되기 전에는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통행에 문제가 없었으나, 일대가 개발되면서 교차로도 많아지고 신호도 많아져서 교통 흐름이 느려졌다. 이에 지식정보타운을 목적지로 하지 않는 차들의 통행 시간을 줄이고자 우회도로 사업이 추진되었다.
이번 우회도로 사업의 주된 이용자들은 안양과 의왕, 군포 지역에 살면서 서울로 오가는 거주자들이다. 이들은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되면서 새로 생겨난 교차로와 신호 때문에 과거와 비교하여 소요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이번 우회도로 개통은 이들의 소요 시간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통은 임시 개통이다. 전체 편도 3차로 중에 2차로만 개통한다. 단, 임시 개통이라 제한 속도도 30km/h로 설정된다.
임시 개통 구간은 과천대로와 만나는 지점에 신설되는 신갈현교차로에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본선 구간까지 약 2km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이해가 빠르다. 인덕원사거리를 지나서 처음 나오는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새로운 도로(우회도로)가 생긴다. 이 새로운 도로를 이용하면 지식정보타운을 우회해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본선 구간까지 신호 없이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과천 지식정보타운 우회도로 임시 개통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기존에 이용하던 진입로가 폐쇄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인덕원사거리에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에 진입하려면 위 지도의 파란색 경로대로 갈현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진입했어야 했다. 그러나 우회도로가 임시 개통되는 6월 30일부터는 이 길이 폐쇄된다.
2024년 6월 30일부터는 인덕원사거리에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이용해 남태령이나 사당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이제 반드시 신갈현교차로에서 우회전해서 47번 국도 우회도로를 이용해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로 진입해야 한다.
지금은 과천쪽으로만 통행이 가능하지만, 현재 안양시 구간의 관악대로와 이 우회도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구간까지 개통되면 안양에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인덕원사거리를 지나지 않고 신호 없이 바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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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향만 임시개통이기 때문에, 안양 방향은 기존처럼 과천고가교에서 우회전해서 갈현삼거리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 내년에 안양 방향도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안양 방향으로도 보다 원활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진입로 폐쇄로 당분간 일대에 큰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미리 알고 대처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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