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시 찍어야 할 사진은?(ft. 사진 찍기보다 더 중요한 것)

교통사고를 내고 싶어서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고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교통사고가 나면 당황하게 된다. 당황하게 되니 사고처리가 매끄럽지 못하게 되어 사고 이후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미리 그려놓는게 추후 사고가 났을 때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정리해봤다.

 

 

해야 할 일 1 - 부상자 확인

잘잘못을 따자기 전 부상자의 구호 조치를 먼저 해야 한다. 내가 부상자가 아니라면, 상대방이나 주변에 다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게 최우선이다. 사고의 시시비비를 따지거나 과실 비율을 따지기 전에 인명을 먼저 구조하는건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뺑소니는 절대 노노).

 

 

해야 할 일 2 - 사진 촬영하기

사람들은 교통사고가 나면 주로 사고 부위, 상처 부위, 차량 번호판을 주로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났을 때 찍어야 할 사진은 사고 현장 전체의 사진(풀샷)이다. 사진에는 사고가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 차선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마지막에 어떻게 됐는지 등을 고려해 사고 현장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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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uropean Parliment

 

해야 할 일 3 - 동영상 찍기

요즘은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동영상에는 음성도 담기기 때문에 사고 당사자나 상대방의 목소리가 담기게 된다. 이 목소리가 추후 과실 산정 과정에서 상대방이 말을 바꾸거나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동영상이 더 중요한 이유는 내 차의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고 있는 중이었거나, 충격 때문에 먹통이 되었다거나, 도로에 CCTV가 없거나 할 때 내가 제출할 수 있는 유일한 영상 증거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증거로서 효과를 발휘하려면 사고 주변을 빙 둘러 사고 현장 전체의 모습을 담는게 좋다.

 

사고 현장을 빙 둘러서 찍으면 주변 차들도 영상에 담기게 되고 주변 차량의 번호판까지 영상에 담기게 된다. 추후 목격자가 필요해지면 영상 속 번호판을 통해 진술을 요청할 수 있어 유용하다. 

 

정리

위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교통사고가 안 나는게 최선이지만, 교통사고가 났다면 인명 구조를 먼저 한다. 
2. 사고 현장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게 사진을 찍는다.
3. 사고 현장을 삥 둘러가며 동영상 촬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