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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교사 연구년(학습연구년) 신청 자격과 선발 기준 정리(ft. 월급 지급 여부)

학교 일기/교육 이슈

by Path Follower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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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교사들도 대학교의 교수들처럼 연구년을 쓸 수 있다. 연수년에는 연수를 듣거나 각종 워크숍, 세미나 등에 참여하면서 전문성을 쌓고 회복하면서 개인 연수를 할 수도 있다. 교수들의 연구년은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반면, 교사들의 연구년은 그렇지 않다. 교사가 연구년을 받기는 꽤나 어렵다. 아무나 시켜주지 않고 교육청에서 깐깐한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연구년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과 선발 기준을 정리해본다.

 

 

서울 교사 연구년 - 선발 인원

2025년의 경우 서울에서 최대 404명을 연구년 교사로 선발한다. 학교급별 교사 연구년 티오는 다음과 같다.

 

  • 유치원: 4명
  • 초등학교: 217명
  • 중,고등학교: 183명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교사도 신청이 가능하며 학교급별로 배정된 인원에서 선정된다.

2025년의 경우 최대 초등에서 7명, 중등에서 6명이 교사 연구년 대상으로 선발된다.

 

단, 선발인원은 서울시의회의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시의회에서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감액하면 연구년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 교사 연구년 선발 인원(2025년)

 

 

서울 교사 연구년 - 연구년 기간

서울 초등의 경우 교사 연구년으로 6개월을 신청할 수 있다. 1학기에 하거나 2학기에 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연구년은 6개월이지만 자율연수휴직 6개월을 추가하여 총 1년의 기간을 연구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서울 초등교사 연구년 기간(6개월)

 

 

서울 교사 연구년 - 월급과 급여

교사 연구년은 특별연수의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기간이 휴직이 아니고 연수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월급이 100% 나온다. 학교에 출근하지 않아도 월급이 나온다는 점은 교사 연구년 최대의 장점이다. 일부 수당을 제외하고 급여가 근무하는 것과 동일하게 지급되며, 연구년 기간의 호봉과 경력까지도 100% 인정 받을 수 있다. 단, 연구년 기간 동안의 성과급은 받지 못한다. 6개월 연구년을 하니 성과급은 절반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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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연구년과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연수휴직 기간은 월급도 지급되지 않고, 호봉과 교육경력도 미인정된다. 그냥 쉰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 휴직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 연구년 - 연구 내용

교사 연구년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특별연수에 참여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연수원의 꽤나 타이트한 연수에 참여해야 한다. 교사 연구년 대상자는 6개월 동안 아래 4가지 연수나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시험이나 강제력 있는 인증 절차는 없기 때문에 부담은 없는 편이다. 연구년 이후 보고회 참여와 10쪽 이내의 자유 형식 보고서만 제출하면 끝이다. 

 

  • 연수원 직무연수 - 60시간 수강
  • 전문기간 위탁연수 - 60시간 내외
  • 학습공동체 활동 - 30시간
  • 회복력지원 자율연수 참여

 

 

서울 교사 연구년 - 선발 대상과 신청 자격

교사 연구년의 신청 자격은 다음과 같다. 지역별로 신청 자격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다.

 

  • 국립, 공립, 사립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 교육실경력(모든 휴직, 기간제 교사 경력은 제외) - 유아(10년 이상), 초,중등(15년 이상)
  • 최근 5년간 서울특별시 관내 학교 계속 실근무(모든 휴직과 파견 기간 제외)
  • 정년 잔여 5년 이상
  • 현장교육발전을 위한 연구 수행 능력 및 연구 열의가 높은 교사

 

 

교사 연구년 - 선발 방법과 기준

서울의 경우 교사 연구년 대상자 선정은 1차와 2차로 나눠서 이뤄진다. 1차와 2차 심사 점수의 합계로 연구년 대상자가 결정된다. 1차는 정량 평가가, 2차는 정성 평가가 진행된다. 점수의 합계는 100점 만점이다.

 

  • 1차(60점): 적격 및 서류 심사
  • 2차(40점): 연구계획서 심사

 

1차는 교육 실경력(20점), 보직 교사 경력(20점), 업무 실적(10점), 직무 연수 실적(10점) 4가지를 반영한다.

 

초등교사의 경우 교육 실경력이 많을 수록, 보직 교사 경력이 많을수록(최근 5년), 6학년을 많이 할수록(최근 5년간 6학년 담임만 인정), 직무연수를 많이 들을수록(연 60시간 이상) 점수가 높다. 

 

교육 실경력 25년 이상, 최근 5년간 보직 교사 경력 5년, 최근 5년간 6학년 담임 5년, 최근 5년간 직무연수 60시간 이상 수강 조건을 만족하면 1차 심사에서 6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절대로 쉽지 않은 조건이다. 6학년 부장을 연속으로 5년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점수다.

 

서울 초등교사 연구년 1차 선발 기준

 

 

2차는 연구계획서의 내용 중 혁신미래교육과의 적합성(10점), 연구내용의 혁신성(10점), 연구내용의 충실성(10점), 현장적용 및 개선 가능성(10점)을 반영한다. 2차는 정성평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1차의 정량평가처럼 점수 차이를 크게 주기 어렵다. 사실상 형식적인 평가로 보이며 사실상의 승부는 1차 정량평가에서 난다고 볼 수 있다.

 

서울 초등교사 연구년 2차 선발 기준

 

 

정리 - 6학년 부장 하세요

서울에서 근무하는 초등교사가 교사 연구년 대상자로 선발되기 위한 가장 방법은 교육 실경력이 20년쯤 됐을 때 6학년 부장을 5년 하는 것이다. 나이로 따지면 30대 후반 쯤에 40대 초반까지 6학년 부장을 하면 된다. 이렇게 5년을 고생하면 6개월 정도는 휴가 느낌으로 연구년이라는 재충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

 

5년 고생하고 6개월 재충전 하는 것이 나을지, 5년을 비교적 편하게 근무하고 안 쉬는게 나을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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