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8일 코나의 풀체인지, 코나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가 출시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코나 풀체인지 모델과 이전 코나 모델의 크기, 성능, 연비, 디자인, 가격 등을 비교해 보았다.
풀체인지 코나(디 올 뉴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코나 N-Line 라인업이 출시되며 올해 내에 코나 전기차도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가 풀체인지 되면서 전체적으로 크기가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전장이 145mm나 길어졌고 전폭도 25mm, 전고도 40mm, 휠베이스도 60mm 넓어지고 길어졌다. 전체적으로 차체가 커진 만큼 트렁크의 크기도 많이 넓어졌다. 휠베이스가 경쟁 차종인 셀토스보다 30mm 더 길어서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넓은 실내 공간은 경쟁 차종인 셀토스와의 경쟁에서 상당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나 풀체인지 모델과 이전 모델 비교 시 배기량이나 출력에서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 출력과 최고 토크는 가솔린 1.6 터보보다 떨어지지만, rpm이 조금 더 높고 연비 효율이 조금 더 좋다.
연비를 보면 풀체인지된 코나가 이전 코나에 비해 나빠졌음을 알 수 있다. 차체가 커지고 그만큼 무게가 무거워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변화인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영역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있는 영역이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외관이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스타리아, 그랜저에 적용된 전면, 후면 일자 라이트가 풀체인지 코나에도 적용되었다. 후면의 방향 지시등도 범퍼 쪽으로 내려왔다. 현대의 패밀리룩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옆 디자인은 이전 코나가 동글동글한 느낌이었다면,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아반떼 CN7처럼 다소 각지게 디자인되었다. 아반떼에 디자인적인 호평이 많다 보니 차용한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 본다.
내부 인테리어는 풀체인지 이후 확실히 세련되었다. 얼핏 봐도 느껴지는 차이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 차들의 트렌드인 계기판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으로 연결했다. 기어도 그랜저처럼 칼럼방식을 도입하여 센터의 공간 활용이 깔끔하고 좋아졌다. 내비게이션도 12.3인치를 선택하여 동급인 니로나 셀토스의 10.25인치 대비 훨씬 더 큰 화면을 제공한다. 엠비언트 라이트도 제공된다.
코나 풀체인지에서 추가된 편의기능은 상당히 많다.
우선 1열 릴렉션 컴포트시트가 동급 최초로 도입되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의 범위가 서스펜션, 브레이크, 에어백 등에까지 확장 지원된다. 사용된 내비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설치되었고 하이패스 카드 없이도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한 e하이패스가 적용되었다. 기존 음성녹음이 되지 않았던 빌트인 캠의 약점을 보완하여 음성 녹음까지 가능해진 빌트인 캠2도 도입되었다. 주차 시 편리한 기능인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도 선보인다.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풀체인지 이후 좋아진 건 확실하다. 그러나 문제는 그만큼, 아니 그 이상 높아져버린 가격이다.
최고 트림을 선택하는 경우 3,000만 원이 넘어가게 되었다. 기아의 경쟁 모델인 셀토스의 최고 트림 가격이 2,700만원 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당장 이전 코나 모델의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의 가격이 2,707만원(가솔린 1.6 터보 기준)이었음과 비교해봐도 많이 올랐다. 이전 모델 대비 최소 324만원(가솔린 1.6 터보)에서 최대 555만원(하이브리드)이나 올랐다. 풀체인지 코나가 본격적인 소형 SUV 3,000만원 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상위 트림을 선택한다면,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사운드 정도를 제외하면 추가할 옵션이 없다는 것이다.
가솔린 2.0의 가격이 가솔린 1.6 터보보다 약간 저렴하나, 매년 내야 하는 자동차세를 고려하면 되려 비싸지게 된다. 가장 낮은 트림인 속히 깡통인 모던 트림의 가격도 2,500만 원이다. 참고로 준중형 아반떼 CN7의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의 가격이 2,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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