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아파트를 말할 때 판상형 아파트나 타워형 아파트라고 쓰여있는 걸 본 적이 있다. 단어의 뜻을 통해 의미 자체는 대략 이해가 가는데 정확한 개념까지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공부하는 김에 판상형 아파트와 타워형 아파트의 특징을 비교해서 정리해놓는다.
판상형의 판상이란 단어는 한자어 판상(板狀)에서 왔다. 판상은 '널빤지처럼 생긴 모양'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판상형 아파트는 널빤지처럼 직사각형 모양으로 넓게 퍼진것 처럼 생긴 아파트이다. 우리가 아파트 하면 떠올려지는 성냥갑 구조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건축학적 특징으로 보면 중간에 꺾임이 없고 반듯하게 설계된 형태를 말한다.
최근 판상형 아파트는 위와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V자나 L자형 모양으로 많이 짓고 있다.
타워형은 영어 단어의 tower를 따온 말이다. tower는 높은 '탑'이란 뜻을 지녔기 때문에 타워형 아파트는 탑처럼 얇으면서 높은 고층 형태의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탑처럼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판상형 아파트보다 높은 층수를 가진다. 초고층 아파트나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주로 타워형의 형태를 띤다. 평면 구조는 판상형이 ㅡ 구조임에 반해, 타워형은 ㅁ자나 Y자, T자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타워형 아파트는 맞바람이 불 수 있게 창을 배치하는 등 예전 타워형 아파트보다는 환기가 잘 되는 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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