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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추가 발표 - 광명시흥지구 소개(feat. 사전청약일정, 제2경인선/광명시흥선/광명순환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투자 일기/부동산 정보

by Path Follower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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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4일, 국토교통부에서 3기 신도시 추가 지구로 광명시흥지구를 발표하였다.

 

광명시흥지구는 많은 전문가와 사람들(나도 포함)이 신규택지공급지구로 추가 지정될 곳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가장 먼저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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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부동산 대책 전격 예상!! 3.5기 신도시, 4기 신도시 주요 후보지는 어디?

오늘 기사를 보니 정부의 "특단의 공급대책"이 드디어 내일(2월 4일) 발표된다고 한다. 24번 똥볼을 차대던 정부가 과연 25번째라고 제대로 볼을 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책이 나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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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지구 소개와 청약, 분양 일정

광명시흥지구는 2010년 이미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으나 2015년 해제됐다.

개발 면적은 300만평이 넘으며 7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보금자리지구 지정시에는 9만 가구가 넘었으나 일부 택지가 줄어들면서 규모도 줄어들었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규모가 좀 줄었다고해도 3기 신도시 중 가히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배드타운을 탈피하기 위해 헬스케어 인프라와 비대면 주거, 근무, 교육, 복합 다기능주택을 갖춘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전체면적의 30%를 공원과 녹지로 확보할 계획이다.

 

광명시흥지구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2023년에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2025년에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주까지는 이보다 2~3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흥지구 입지와 교통

광명시흥지구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발표

광명시흥지구는 서울과 근접해있고 넓은 땅이 확보되어 있어서 신도시 입지로는 최고의 입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광명, 시흥, 부천, 안양도 가까우며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도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다.

단, 서울과 가까운것 치고는 사회기반시설이 전무하여 상당한 규모의 교통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도 이를 아는지 대중교통 대책을 추상적으로나마 내놓았다.

이번 발표에서 제2경인선, 남북철도축(광명시흥선), 대중교통순환축(광명시흥순환선) 신설 등이 언급되었으나 구체적인 역이나 노선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정부 발표에서 광명시흥지구의 교통대책으로 1,2,7호선과 신안산선, GTX-B노선과 모두 연결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였다.

 

제2경인선이 그나마 구체적인 계획이 조금 나와있는 노선인데 노선을 살펴보면

인천 청학 - 신연수 - 인천논현 - 서창 - 시흥 신천 - 광명(하안동)을 거쳐 구로부터는 1호선을 공유해 노량진까지 가는 노선이다.

 

지금 구로구에 있는 1호선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면서 차량기지 연결선을 따라 철도를 해로 놓으려고 했는데 이 노선을 인천까지 연결하여 제2경인선 계획이 완성되었다. 다만,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이 무산되면서 사업이 진척이 없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차량기지가 광명으로 가든 인천으로 가든 광명시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제2경인선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제2경인선 노선도

남북철도축과 대중교통순환축은 경전철이나 트램의 형태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금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남북철도축을 통해 GTX-B, 1호선(개봉), 7호선(광명사거리), 신안산선(KTX광명역 or 학온)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며

순환노선을 통해 지구 내부의 교통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흥지구 교통대책 예상도

도로교통대책으로는 이 지역을 통과하는 평택파주고속도로의 IC가 개설되고 가로축과 외곽으로 도로망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흥지구 예상

 

땅이 넓은만큼 토지 보상액으로 엄청난 규모의 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보금자리지구 지정 당시에만해도 토지보상 추정액이 8조원에 달했다. 비록 그때보다 지구 면적은 다소 줄었지만 공시지가가 올랐기 때문에 토지 보상비용은 기존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땅값이 아파트 분양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광명시흥지구의 토지가 시세의 얼마 정도에 수용될지가 관심사다.

 

광명시흥지구 아래쪽에 개발을 시작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곳에는 학온지구 1만 2천가구와 일반 산업, 첨단 사업, 유통 시설과 신안산선 학온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 계획

 

정리

3기 신도시는 서울 서남부권에 충분한 공급이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광명시흥지구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은 서울 서남부권의 공급 부족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

7만 가구라는 대규모 물량이 풀렸다는 점에서 그렇고 위치가 서남부권의 수요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의 출퇴근 수요를 끌어올 수 있고 부천, 안양, 인천 지역의 주거 대체지로도 훌륭한 입지라고 판단된다.

넓은 대지에 비해 아직 교통기반시설이 적은게 약점이지만 정부의 대책대로 교통 기반 시설이 충분히 들어선다면 좋은 주거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발표에 광명 사람들은 난색을, 시흥사람들은 호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광명에는 광명 뉴타운과 철산주공 재개발로 인해 신규 물량이 계획중이기 때문이다. 신축이 이미 있는데 7만 가구나 되는 물량이 주변에 풀린다면 신축 메리트가 사라져 충분한 이익을 얻기 힘들어질수도 있다.

반면 시흥은 따로 재건축이나 재개발 이슈가 없고 서울과 가까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 도시 규모를 키워 서울 서남부의 중규모 이상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반영되어 광명시흥지구를 반기는듯 하다.

 

앞으로 구체적인 교통 대책이나 지구 계획이 얼른 나오기를, 광명시흥지구가 집값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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