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비교 분석(2023 페이스리프트 모델)

 

티볼리는 2015년 쌍용차(현 KG모빌리티)에서 출시된 소형 SUV로 한때 국내 소형 SUV 시장을 휩쓸었던 차량 모델이다. 쌍용차는 차박 열풍에 맞춰 기존 티볼리 모델에서 실내 공간을 넓힌 티볼리 에어라는 차량을 2016년 선보였다. 티볼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중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맞춰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두 차량의 차이를 크기, 성능, 연비, 가격 측면에서 하나씩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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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 [생활/자동차] -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더 뉴 티볼리) - 달라진 점 정리(feat. 디자인, 성능, 가격)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비교 - 크기

차량의 크기는 티볼리 에어가 전장이 270mm 더 길고, 전고가 30mm 더 높다. 전폭과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휠베이스가 동일하다는 말은 앞 좌석과 뒷좌석 공간 차이는 없고 트렁크 부분만 더 길어졌다는 의미다. 티볼리 에어의 넓은 트렁크가 나올 수 있는 이유다.

 

티볼리 에어(2륜 기준)

• 전장 : 4,495mm
• 전폭 : 1,810mm
• 전고 : 1,645mm
• 휠베이스 : 2,600mm
• 공차중량 : 1,365kg
• 트렁크 용량 : 720L(기본) / 1,440L(2열 폴딩 시)
• 연료 탱크 용량 : 50L

 

티볼리(2륜, 1.5 가솔린 터보 기준)

• 전장 : 4,225mm
• 전폭 : 1,810mm
• 전고 : 1,615mm
• 휠베이스 : 2,600mm
• 공차중량 : 1,360kg
• 트렁크 용량 : 427L(기본) / 1,115L(2열 폴딩 시)
• 연료 탱크 용량 : 50L

 

티볼리 에어(좌)와 티볼리(우) 후면 모습. 두 차의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이다. 날개 마크의 유무, 범퍼의 디자인이 다르다. 출처 - KG모빌리티

 

티볼리 에어(좌)와 티볼리(우) 측면 모습. 뒷 부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출처 - KG모빌리티

 

티볼리 에어(좌)와 티볼리(우) 전면 모습. 전면 모습은 거의 차이가 없다, 출처 - KG모빌리티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비교 - 성능

1.5 가솔린 터보 모델로만 비교해 봤을 때,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는 같은 엔진과 미션을 사용한다(1.6 자연흡기 모델은 티볼리 에어는 없고 티볼리만 존재함). 엔진과 미션이 자동차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봤을 때,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는 두 요소가 동일함으로 두 차의 성능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두 모델의 엔진 성능과 변속기 모델은 아래와 같다.

• 엔진 : e-XGDi 150T
• 배기량 : 1,497cc
• 최고출력(ps/rpm) : 163/5,000~5,500
• 최대토크(kg·m/rpm) : 26.5/1,500~4,000
• 현가장치 전후 : 맥퍼슨 스트럿, 토션빔(티볼리는 옵션으로 멀티링크 선택 가능하나 티볼리 에어는 불가)
• 변속기 :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

e-XGDi 150T 엔진, 출처 - KG모빌리티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비교 - 연비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의 연비를 비교해 보면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티볼리 에어의 차체가 더 큰 만큼 티볼리의 연비가 더 좋을 것 같지만 두 차의 연비는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봤을 때 동일했다. 오히려 도심 연비는 티볼리 에어가 더 좋게 나왔다(고속도로 연비는 티볼리가 조금 더 좋게 나옴). 트렁크 크기 차이가 꽤나 나지만, 두 모델의 공차중량이 5k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게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티볼리 에어(2륜, 16인치 기준)

• 복합 연비 : 12.0km/L
• 도심 연비 : 10.9km/L
• 고속도로 연비 : 13.5km/L

 

티볼리(2륜, 16인치 기준)

• 복합 연비 : 12.0km/L
• 도심 연비 : 10.8km/L
• 고속도로 연비 : 13.8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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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2륜, 18인치 기준)

• 복합 연비 : 11.8km/L
• 도심 연비 : 10.8km/L
• 고속도로 연비 : 13.1km/L

 

티볼리(2륜, 18인치 기준)

• 복합 연비 : 11.8km/L
• 도심 연비 : 10.6km/L
• 고속도로 연비 : 13.5km/L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비교 - 가격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1.5 가솔린 터보 모델의 가격만 비교해 본다.

 

티볼리 에어(A5)와 티볼리(V5) 비교

같은 레벨의 트림인 A5와 V5를 비교해 본다. 가격은 티볼리 에어가 85만 원 더 비싸다. 엔진/성능, 외관, 내장, 편의, 안전에 멀티미디어까지 동일한 구성이고 티볼리 에어에 커스터마이징으로 휠아치 가니쉬와 사이드실 가니쉬가 추가되는 점만 다르다. 이 정도면 85만 원이 전장과 전고를 조금 늘린 뼈대값이라고 봐도 될 듯싶다.

 

• 티볼리 에어 A5 트림 : 2,294만 원
• 티볼리 V5 트림 : 2,209만 원

 

티볼리 에어(A7)와 티볼리(V7) 비교

같은 레벨인 A7과 V7을 비교해 본다. 가격은 티볼리 에어가 100만 원 더 비싸다. 차이점을 살펴보면 티볼리 에어에는 후방 안개등이, 티볼리에는 리어 스포일러가 들어간다. 옵션도 동일, 가격도 동일한데 티볼리에만 4륜 구동과 현가장치 옵션(멀티링크로 업그레이드) 187만 원짜리가 있다. 4륜 옵션 때문에 풀옵션의 경우 오히려 티볼리 에어보다 티볼리의 가격이 87만원 더 비싸지는 상황도 생긴다.

 

• 티볼리 에어 A7 트림 : 2,698만 원
• 티볼리 V7 트림 : 2,598만 원

 

(풀옵션 선택 시)

• 티볼리 에어 A7 트림 : 3,032만 원
• 티볼리 V7 트림 : 3,119만 원

 

 

정리

지금까지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의 디자인, 성능, 연비,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두 차의 차이는 크기와 약간의 옵션, 가격 정도였다. 차이가 크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같은 프레임과 같은 엔진, 미션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차박을 좋아하고 싣어야 할 짐이 많다면 티볼리 에어가, 작고 귀여운 소형 SUV를 원한다면 티볼리가 적당한 선택인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