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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 비교 - 가격, 연비, 성능

생활/자동차

by Path Follower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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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많은 사람이 기다려왔던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XM3는 쿠페타입의 소형 SUV로 빠른 출고와 가성비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다. 그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게 단점으로 지적되었는데 이번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XM3 하이브리드와 소형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 1위 차인 기아 니로를 가격, 스펙 등 여러 측면에서 비교해봤다.

 

※ 비교는 각 차량의 최고 트림으로 함

 

XM3 / 니로 비교 - 가격

XM3

XM3 E-TECH 하이브리드(이하 XM3 하이브리드)는 RE, INSPIRE, INSPIRE(e-시프터)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다.

각 트림별 가격은 아래와 같다.

가장 저렴한 RE의 친환경 세제혜택 후 가격은 3,094만원, 가장 비싼 INSPIRE(e-시프터)의 친환경 세제혜택 후 가격은 3,337만원으로 약 300만원 차이가 난다.

 

 

니로

니로도 XM3처럼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니로의 각 트림은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다.

친환경 세제혜택 후 가격은 트렌디가 2,660만원, 프레스티지가 2,895만원, 시그니처가 3,306만원이다. 니로의 경우 최저 트림과 최고 트림의 가격 차이가 600만원이 넘는다. 

 

 

비교

기본적인 트림의 가격만 놓고 보면 최저 트림으로는 니로가 약 430만원, 최고 트림으로는 XM3가 약 30만원 더 비싸다.

그렇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게 기아차의 옵션이다. 기아차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옵션의 가짓수가 많기로 유명하다.

 

XM3는 최고 트림을 선택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10.25인치 TFT클러스터와 프레임리스 룸미러와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RCTA), 시트 옵션, 외부 디자인 옵션으로 4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옵션을 다 선택한다고 해도 275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니로는 최고 트림을 선택할 경우 적용 가능한 옵션의 개수가 총 7개에 달한다. 스마트커넥트, 사운드, 하이테크, HUD, 시트, 선루프, 엣지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옵션을 선택할 경우 총 비용은 430만원이다. 옵션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은 니로가 3,736만원으로 XM3의 3,612만원보다 약 130만원 더 비싸진다.

 

물론 단순히 가격만으로는 따져볼 수 없는게 두 차에 서로 없는 기능들이 있기 때문이다. XM3에는 니로에는 없는 전자식 기어 변속기(e시프터) 등이, 니로에는 XM3에는 없는 HUD, 메모리 시트 등이 들어가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편의사항은 XM3보다는 니로에 조금 더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XM3 / 니로 비교 - 스펙

전장

  • XM3 4,570mm
  • 니로 4,420mm

 

전폭

  • XM3 1,820mm
  • 니로 1,825mm

 

전고

  • XM3 1,570mm
  • 니로 1,545mm

 

휠베이스

  • XM3 2,720mm
  • 니로 2,720mm

 

트렁크 크기

  • XM3 487L
  • 니로 451L

 

배기량

  • XM3 1,598cc
  • 니로 1,580cc

 

최고출력

  • XM3 86ps / 5,600rpm
  • 니로 105ps / 5,700rpm

 

XM3 하이브리드와 니로의 크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XM3가 조금 더 큰 편이다. XM3가 니로보다 전장이 150mm, 전고가 25mm 크지만, 전폭은 니로가 XM3보다 5mm 크다. 휠베이스는 두 차 모두 2,720mm로 동일하다. 실내 공간 크기를 반영하는 휠베이스가 동일한 점에서 두 차의 실내 공간 차이는 크지 않다.

 

트렁크 용량은 XM3 하이브리드가 니로보다 36L 큰데, XM3가 쿠페형이기 때문에 짐을 싣을 때 높이에 제약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고출력은 XM3의 최고 약점이다. 니로보다, 심지어 더 작은 차인 셀토스보다도 출력이 떨어진다. XM3 하이브리드를 시승한 사람들이 차가 힘이 없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이유가 차 자체의 출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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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 니로 비교 - 연비

XM3(18인치 타이어 기준)

  • 복합연비 17km/L
  • 도심 17.4km/L
  • 고속도로 16.6km/L

 

니로(18인치 타이어 기준)

  • 복합연비 19.1km/L
  • 도심 20.0km/L
  • 고속도로 18.1km/L

 

연비는 니로가 XM3 하이브리드보다 리터당 2km 정도가 더 나온다. 10% 이상 차이이기 때문에 결코 적은 차이라고 할 수 없다. 연비를 우선시 하는 소비자라면 연비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니로에 조금 더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싶다. 

 

 

XM3 / 니로 비교 - 인테리어

인테리어부터는 개인간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의 전통성을 반영한 세로형 내비게이션을 이번에도 탑재했다. 피아노식 버튼 배치의 공조장치도 인상적이다. 10.25인치 TFT 액정도 시원한 맛이 있다.

니로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일체형으로 연결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XM3와 다르게 가로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했으며 기어도 봉 타입이 아닌 다이얼식 기어를 탑재했다. 공조장치 구성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 니로의 인테리어가 조금 더 깔끔해보인다.

 

 

 

XM3 / 니로 - 외관

두 차의 외관 차이는 명확하다. XM3는 쿠페형 SUV고 니로는 해치백형 SUV다. 모두 정통 SUV의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명확한 편이다. 두 차가 가진 외관의 특징은 장단점이라기보다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차이점이라고 봐야한다. 다만 니로는 올 초에 풀체인지 된 비교적 최신 디자인임에 반해, XM3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같은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는 차이는 있다.

 

 

XM3 / 니로 비교 - 기타

XM3 INSPIRE(e시프트)는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EV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B모드라고 해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이 강하게 작동하는 모드도 제공한다. 승차감을 포기하고 연비를 극강으로 올릴 수 있는 모드다. EV모드라고 해서 배터리 잔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모드도 있다. 니로는 그린존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그린존 주행시 EV 모터가 우선 구동되는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니로는 패들 시프트를 활용한 회생 제동 기능을 제공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모터가 두 개지만, 니로는 모터가 한 개다. 하이브리드의 명가인 도요타가 사용하는 방식이 2모터, 현대와 기아가 사용하는 방식이 1모터다. 

 

XM3 하이브리드는 엔진4단과 전기2단으로 구성된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 변속기를 사용한다. 반면 니로는 DCT 6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DCT 변속기가 다소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저속 주행 시 울컥거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XM3의 내비게이션과 인카페이먼트 서비스 등의 자동업데이트는 최초 3년간 적용됨에 반해 니로의 기아 커넥트 서비스는 5년간 적용된다.

 

 

정리

XM3 하이브리드가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잘 나오긴 했으나 동급 최강자 니로 하이브리드를 따라 잡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 후발 주자 입장에서 경쟁자를 따라잡으려면 압도적인 성능을 가졌거나 파격적인 가격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XM3는 둘 다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니로보다 확실히 뛰어난 점은 잘 보이지 않으면서 가격 메리트 또한 크지 않다. 가뜩이나 기아보다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르노이지 않은가. 쌍용의 토레스처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나 가격 경쟁력 등이 있어야 하는데, 그저 출고 대기가 짧다는 장점만으로는 자동차가 급하지 않은 소비자의 마음을 끌기에는 XM3가 가진 매력이 부족해 보인다(개인적인 의견이다). XM3도 잘 팔려서 자동차 시장에 경쟁이 작동해 소비자에게 유리해지는 환경이 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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